슁~ 코라~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6,885 | 작성일 : 2007년 10월 6일
땅은 넓고 할일은 많다~
중국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3학년 학부모님들의 기도 봉헌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영준맘과 진우맘 고생 많이 하셨어요.
오늘 저는 당직인지라...학교를 지키고 있답니다.
일주일만에 돌아온 학교의 정경은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노란 국화가 방긋하며 반가이 맞이하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도 이곳에서만 무상으로 제공되는 선물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감사로운 아침을 보냈지요.
중국 이동수업을 끝내고 10대 뉘우스를 한번 정리해 보았어요.
첫째, 생쥐와의 동침
심양에서 연길가는 14시간 밤기차 여행시에 생쥐와의 동침 사건 입니다. 그 생쥐가 진우맘의 여행 트렁크를 갉아 먹고 들어가 그안에 있던 노랑뎅이 커피를 파먹었어요. 우비도 파먹구여...생쥐가 특별식을 먹느라고 돌아댕기는것도 모르고 혜영 수녀님과 가밀라 수녀님은 잠만 자고...그후 진우맘은 그 트렁크를 폐기하고 북경의 왕부정에서 중국산 트렁크를 싼가격에 구입했지요.
둘째, 타고난 순례자 발굴
학생중에 병준이와 승환이는 어떤 분위기에서도 새로이 가는 곳마다 특산물을 사서 먹거나, 순례자 처럼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답니다. 승환이는 깜짝 퀴즈에도 정답을 잘 맞추는 바람에 상금도 받았고, 인천공항에서도 만났는데 먹을 만한 식당가를 물어보았지요. ㅎ
세째, 아이들을 잃어 버리지 않았다.
중국의 국경절과 겹쳐서 북경의 만리장성과 자금성에 수많은 인파가 밀집되어 있었는데(새카만 머리만 보임), 밀려 다니는 와중에서도 한명도 잃어 버리지 않고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가고, 제시간에 프로그램을 진행할수 있었던점.
네째, 대장금 출연
진우맘과 영준 맘은 연길의 재래시장에 나가서 김치찌게와 된장찌게에 넣을 재료를 구매 하여 첫째날에는 김치찌게를, 둘째날에는 된장찌게를 봉사 활동중인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는데 한국에서 먹는 맛을 잃지 았았으며, 된장찌게안에는 바지락과 큰 새우,기타 해물등으로 국물을 우려 내어 매우 시원하게 끓였는데 단연 최고의 맛이었어요. 밥과 국도 장작을 떼어서 지었지요. 이틀동안 대장금을 발휘하시더니 진우맘만 길게 뻗었어요.ㅎ
다섯째, 간식 퀵서비스
연길 감자 농장에서 피곤에 지친 학생들에게 다양한 간식이 제공되었는데 오전에 거봉 포도, 사과,바나나. 오후에는 아이스케키와 컵라면이 넓디 넓은 감자 밭으로 퀵 서비스 되었어요.
쌤들에게는 오토바이를 탄 퀵서비스맨이 노란물을 배달했지요.
여섯째, 백두산 등정
올해는 천지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봉쇄가 되어서 학생들이 장백폭포까지만 올라갔으며, 백두산에는 80위엔 씩이나 지불하고 짚차를 타고 올라갔답니다. 장백폭포에서 사진찍을 때는 날씨가 좋았으나, 백두산에서는 안개가 끼어있어서 간간이 천지를 볼수 있었답니다. 학생들은 걸어 올라가지 않아서 매우 기뻐했지요.ㅎ
백두산은 상고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개국 신화가 깃든 곳이고, 한민족의 영원한 성산에 10월3일 개천절에 올라갔다는게 매우 의미가 있었답니다.
일곱째, 북경에서 비(가수 비가 아님)를 만나다
북경의 자금성을 거의 다 돌아볼 즈음 비가 내렸지요. 중국에서는 비가 잘 오지 않기 때문에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만, 학생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아랑곳 하지않았으며, 유리창과 왕부정을 돌아 보면서 선물이나 먹거리를 구입하였으며, 저녁에 왕부정에서 만나는 시간도 잘지켜 주었지요. 다음날 천단에 갔을때도 준비해간 우비와 우산을 들고 나와서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었답니다.
여덟째, 연길 살레시오고와 체육대회
올해도 어김 없이 축구는 5:1로 패배하였으며, 농구는 근소한 차이로 또 지게 되었습니다. 만능 스포츠맨 홍식이의 파이팅이 없었더라면 더 큰 점수를 내어줄뻔 했어요. 함께한 조선족 학생들에게 저희들이 준비해간 스프링 노트와 5색 형광펜을 기념품으로 전달했으며 그곳에 계신 선생님들에게는 신라면 4박스를 드렸답니다.
아홉째, 설사 환자 발생
영준이와 승재, 채연이가 고열을 동반한 설사를 하게 되어서 병원에 가는 일도 있었으나 영준맘의 극진한 보살핌과 하나 투어 여행사와의 긴밀한 연락으로 인하여 학생들을 병원으로 호송하여 치료를 받는등 병세가 호전되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할수 있었답니다. 북경의 병원에서 이상한 채변 봉투를 기념으로 가져 왔어요.
열번째, 좋은 호텔에서 숙박하다
북경에서 이틀간 제공된 호텔은 정말이지 최고였답니다.침실따로, 투명한 유리가 딸린 욕실 따로, 그 옆에 딸린 응접실이랑.... 호텔이 좋아서 존중 받는 느낌이 들었지요. ㅎ 구라쳐서 운동장만 했어요..ㅋ
중국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3학년 학부모님들의 기도 봉헌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영준맘과 진우맘 고생 많이 하셨어요.
오늘 저는 당직인지라...학교를 지키고 있답니다.
일주일만에 돌아온 학교의 정경은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노란 국화가 방긋하며 반가이 맞이하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도 이곳에서만 무상으로 제공되는 선물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감사로운 아침을 보냈지요.
중국 이동수업을 끝내고 10대 뉘우스를 한번 정리해 보았어요.
첫째, 생쥐와의 동침
심양에서 연길가는 14시간 밤기차 여행시에 생쥐와의 동침 사건 입니다. 그 생쥐가 진우맘의 여행 트렁크를 갉아 먹고 들어가 그안에 있던 노랑뎅이 커피를 파먹었어요. 우비도 파먹구여...생쥐가 특별식을 먹느라고 돌아댕기는것도 모르고 혜영 수녀님과 가밀라 수녀님은 잠만 자고...그후 진우맘은 그 트렁크를 폐기하고 북경의 왕부정에서 중국산 트렁크를 싼가격에 구입했지요.
둘째, 타고난 순례자 발굴
학생중에 병준이와 승환이는 어떤 분위기에서도 새로이 가는 곳마다 특산물을 사서 먹거나, 순례자 처럼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답니다. 승환이는 깜짝 퀴즈에도 정답을 잘 맞추는 바람에 상금도 받았고, 인천공항에서도 만났는데 먹을 만한 식당가를 물어보았지요. ㅎ
세째, 아이들을 잃어 버리지 않았다.
중국의 국경절과 겹쳐서 북경의 만리장성과 자금성에 수많은 인파가 밀집되어 있었는데(새카만 머리만 보임), 밀려 다니는 와중에서도 한명도 잃어 버리지 않고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가고, 제시간에 프로그램을 진행할수 있었던점.
네째, 대장금 출연
진우맘과 영준 맘은 연길의 재래시장에 나가서 김치찌게와 된장찌게에 넣을 재료를 구매 하여 첫째날에는 김치찌게를, 둘째날에는 된장찌게를 봉사 활동중인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는데 한국에서 먹는 맛을 잃지 았았으며, 된장찌게안에는 바지락과 큰 새우,기타 해물등으로 국물을 우려 내어 매우 시원하게 끓였는데 단연 최고의 맛이었어요. 밥과 국도 장작을 떼어서 지었지요. 이틀동안 대장금을 발휘하시더니 진우맘만 길게 뻗었어요.ㅎ
다섯째, 간식 퀵서비스
연길 감자 농장에서 피곤에 지친 학생들에게 다양한 간식이 제공되었는데 오전에 거봉 포도, 사과,바나나. 오후에는 아이스케키와 컵라면이 넓디 넓은 감자 밭으로 퀵 서비스 되었어요.
쌤들에게는 오토바이를 탄 퀵서비스맨이 노란물을 배달했지요.
여섯째, 백두산 등정
올해는 천지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봉쇄가 되어서 학생들이 장백폭포까지만 올라갔으며, 백두산에는 80위엔 씩이나 지불하고 짚차를 타고 올라갔답니다. 장백폭포에서 사진찍을 때는 날씨가 좋았으나, 백두산에서는 안개가 끼어있어서 간간이 천지를 볼수 있었답니다. 학생들은 걸어 올라가지 않아서 매우 기뻐했지요.ㅎ
백두산은 상고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개국 신화가 깃든 곳이고, 한민족의 영원한 성산에 10월3일 개천절에 올라갔다는게 매우 의미가 있었답니다.
일곱째, 북경에서 비(가수 비가 아님)를 만나다
북경의 자금성을 거의 다 돌아볼 즈음 비가 내렸지요. 중국에서는 비가 잘 오지 않기 때문에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만, 학생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아랑곳 하지않았으며, 유리창과 왕부정을 돌아 보면서 선물이나 먹거리를 구입하였으며, 저녁에 왕부정에서 만나는 시간도 잘지켜 주었지요. 다음날 천단에 갔을때도 준비해간 우비와 우산을 들고 나와서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었답니다.
여덟째, 연길 살레시오고와 체육대회
올해도 어김 없이 축구는 5:1로 패배하였으며, 농구는 근소한 차이로 또 지게 되었습니다. 만능 스포츠맨 홍식이의 파이팅이 없었더라면 더 큰 점수를 내어줄뻔 했어요. 함께한 조선족 학생들에게 저희들이 준비해간 스프링 노트와 5색 형광펜을 기념품으로 전달했으며 그곳에 계신 선생님들에게는 신라면 4박스를 드렸답니다.
아홉째, 설사 환자 발생
영준이와 승재, 채연이가 고열을 동반한 설사를 하게 되어서 병원에 가는 일도 있었으나 영준맘의 극진한 보살핌과 하나 투어 여행사와의 긴밀한 연락으로 인하여 학생들을 병원으로 호송하여 치료를 받는등 병세가 호전되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할수 있었답니다. 북경의 병원에서 이상한 채변 봉투를 기념으로 가져 왔어요.
열번째, 좋은 호텔에서 숙박하다
북경에서 이틀간 제공된 호텔은 정말이지 최고였답니다.침실따로, 투명한 유리가 딸린 욕실 따로, 그 옆에 딸린 응접실이랑.... 호텔이 좋아서 존중 받는 느낌이 들었지요. ㅎ 구라쳐서 운동장만 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