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미사~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92 | 작성일 : 2007년 11월 15일

학생들도 떨고, 엄마도 떨고, 아빠도...수능셤 앞에서 떠는 수능 전날입니다.

그동안 수능을 위하여 열공한 학생들과 이미 수시에 합격한 18명의 학생들을 위한 미사를 거행했습니다.

철홍엄마와 영진이 엄마는 오전 11시경에 미리 도착하셨고,
정아엄마는 맛있는 김밥과 국화를 승용차에 싣고 오셨지요.

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고시를 보는 학교에서 중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는 찬장 깊이 넣어 놓았던 보온 도시락을 모두 가져오셨어요.

재희엄마, 승원이 엄마, 수현이 엄마, 진우엄마, 유경이 부모님,
혜원이 엄마, 태용이 엄마, 상화 부모님, 강상아 엄마, 유니 엄마,
서연이 엄마는 수능미사도 참석하시고 어제 늦게까지 고3 간식과 도시락등을 챙기시고 가경의 모...찜질방으로 가셨답니다.

부모님들은 오늘 아침 새벽의 여명을 깨고 5시20분경에 학교에 도착하셔서 주방에 내려가셔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쌀밥과 스팸햄, 멸치, 우엉등 밑반찬을 도시락에 정성드려서 싸 주셨지요.

3년만에 딸아이에게 직접 도시락을 싸주니까 감정이 복받치는 어머님도 계셨지요.....

고3학생들은 아침에 부모님들과 후배들의 따뜻하고 열렬한 전송을 받으면서 학교를 떠났답니다...

매일 새벽녁에 학교를 지나다니는 트럭 운전자들은 평소에 매우 보기드문....학생들이 새벽에 나와서 고함을  지르는 환성 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행하셨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