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문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587 | 작성일 : 2008년 7월 1일

                    "옥산지역 폐농위기 생존권 위협" 

                        '석산개발 반대' 궐기대회 
 

▲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 농민과 양업고 학부모 등 100여명은
  30일 청원군청앞에서 '석산개발 반대 주민 궐기대회' 를 개최했다. 
 
속보=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 농민과 양업고 학부모 등 100여명은 30일 청원군청앞에서 '석산개발 반대 주민 궐기대회' 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모 석산개발업체가 신청한 토석채취허가서를 교부해 현재 골재채취공사에 돌입했다"며 "벼농사, 낙농업, 비닐하우스 특용작물 농가에 대형차량 분진, 발파소음 등으로 폐농 위기에 처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환희리 전체주민 95명중 겨우 3명의 찬성동의서를 받아 석산개발허가를 내주는 무리한 행정을 펼쳤다" 면서

"현재 양업고는 기존 3개 석산개발업체의 발파진동으로 100여곳의 균열이 발생,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새 석산개발 허가 취소도 중요하지만 현재 난립해 개발중인 석산개발도 문제"라며 "이번 석산개발 허가 취소와 제2, 제3의 석산개발허가가 나지 않도록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박은지 / 청원 박은지 기자 ejpark@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