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08 | 작성일 : 2008년 9월 16일

항상 부지런하신 신부님께서는  오늘 산속에 들어가셔서 밤을 주워오셨다.

대리 당직 서느라 정신 없는 사이에  삼겹살 구워먹는 철판에 번개탄을 피워 밤을 구우시고는 모두 내려와서  먹으라고 초대를 하셨다.
우리 학생들이 있으면 한톨도 남기지 않고 다 해치웠을텐데....

하느님께서는 재미있게도
뽀족하게 날이선 밤송이 안에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