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10월 17일자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72 | 작성일 : 2008년 10월 17일

양업고, 전국 대안학교 발돋움

2009학년도 신입생 경쟁률 6대1 기록 지원자 각지서 몰려…경기 72명 최다
 
 충북도내 유일의 대안학교 양업고등학교(교장 윤병훈 베드로 신부) 신입생 경쟁률이 6대1을 넘어선데다 전국 각지에서 지원하는 등 전국 대안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양업고가 2009학년도 신입생을 접수한 결과 남자 167명, 여자 74명 등 모두 24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0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양업고 입학이 그만큼 어려워지게 됐다.
 양업고 지원자의 출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원자 241명 가운데 경기도가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명, 충북 23명, 대전 16명, 충남 15명, 부산 14명, 경북 12명, 인천 11명, 전남 6명, 대구·광주·강원 각 5명, 전북 4명, 경남·제주 각 3명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렸다.
 지원자 학력은 졸업생 28명, 졸업예정자 201명, 검정고시 12명 등이다.
 양업고는 지난 1997년 당시 천주교 청주교구장이던 정진석 추기경이 교구 설정 4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설립을 확정했고, 한 학년 2학급 40명 전체 120명 남녀 공학 학교로 1998년 3월 개교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특성화된 대안학교다.
 양업고는 입시 위주의 엘리트 교육에서 탈피해 인성 교육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율을 통한 학생들의 자발성을 신장하고 복음화를 지향하고 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기사입력시간 : 2008-10-16 19:35:11 (지면게제일:2008-10-17) / 김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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