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282 | 작성일 : 2009년 9월 25일

며칠전 1학년에 재학중인 배혜연 아버님께서 광양밤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허연 포대자루를 풀어보니 윤기가 나는 토실한 알밤들이 가득 들어있었어요. 학교에도 밤나무가 있어서 주워서 먹는 재미가 제법 솔솔했었는데 더 큰 기쁨으로 보내주신 선물을 나누었어요.

어제는 신부님께서 장작에 불을 피워서 학생들에게 구워주셨는데 우리 학생들은 뜨거운 군밤을 이리저리 굴려가며 짧은 손톱으로 껍질을 까서 얼른 먹었는데 맛있다고 아우성이었답니다.

기쁨의 선물 보따리를 주신 혜연 아버님께..감사드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