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넛~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6,846 | 작성일 : 2009년 11월 13일

양업고 제2기 졸업생인 꽃미남에 멋장이 이명환군(4대 학생회장)이 양업고 학생들에게 맛있는 던킨 도넛을 저 멀리 서울에서 보내주었습니다.

이명환군은 서울 양재동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본교를 입학한 강남학생으로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올해 동두천에서 던킨 도넛점을 창업하였는데 우리 양업고 학생들이 생각이 났다고 하더군요~

요즈음 양업의 학생들에게는 매일 매일 새롭고 맛있는 간식이 정확하게 배달되어 제공되지만,

1999년 그때는 ... 수녀님들이 옥산 장날에 나가서 옥수수, 쌀 강냉이를 튀기거나, 퇴겨져 있는것을 열자루씩(10개의 홈)사거나, 감자, 고구마, 옥수수등을 사와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성에 도움이 되라고 한 솥씩 삶아서 주었지요.  매일 주지도 못하고 1주일에 많으면 두번 정도(?) 였지요. 학생들은 홈에서 쌤들과 둘러 앉아서 맛있게 먹곤 했어요.  ㅎㅎ

추억 하나,
명환군이 1학년 때 얼마나 배가 고픈지 동기 1학년 5명과 함께 밤에 몰래 수박 서리 하다가 멀리서 지켜보던 수박밭주인에게 발각되어 다음 날 아침 주인이 무서운 얼굴로 학교로 찾아왔습니다.  교내 방송으로 "어제밤에 수박 서리한 학생들 교무실로 오라"고 하니 1분도 안 되어 순진한 얼굴들로 자진 출두하여 서리한 학생을 찾은 사건으로  용서 해 주는 대신 벌로 서리한 수박 밭에서 봉사활동(가을에 수박밭 정리)으로 액땜을 하였는데..  봉사활동 다음 날 아침 수박 밭 주인이 수박 20통 정도를 학교 현관앞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수박이 던킨도넛으로 바뀌어 돌아왔네요.... 하 하

나머지 추억은 언제 할까? 
무궁 무진 하답니다 ~
양업에서 가장 카리스마가 있고, 즐겁게( ? , 사건, 사고가 가장 많은) 학교생활을 하였던 2기 입니다. 그러나 가장 학교를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그룹입니다.

후배를 생각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이명환군의 마음에 하느님께서 크신 축복 내리시어 처음으로 시작하는 동두천의 던킨 도넛점이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명환아~
대박 나거라!
너무 고맙데이!


동두천 터미널점 던킨 도넛집을 많이 이용해 주시와요 ~
이명환군 핸폰 : 010-7169-2708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