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제주도 이동수업(현장학습, 산악등반)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905 | 작성일 : 2009년 12월 11일

지난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성화교과의  현장학습과 산악등반을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장학습으로는
올레길과 제주 오일장 등등을

산악등반으로는 한라산의 1,950m를 등반하였습니다. 눈이 쌓여서 아이젠을 모두 하고 등반하였는데 학생들은 3년동안의 여러산을 등정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제법 의젓하게 뒤쳐지는 학생도 없이 서로 서로를 배려해 가면서 가뿐히 내려왔지요. 저학년들의 산악등반과는 달리 매우 수월하였습니다.

내츄럴 호텔에서의 숙박에 있어서도 매우 건전하였고, 시간약속도 늦어지는 일이 없이 미리 나와 주어서 매끄럽게 진행이 되었지요.
이제 너희들이 드디어 하산할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 되어졌습니다.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여러분이 우리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다녀갔어요..

2기 졸업생인 강기영 학생과 여친이 첫째날 방문하였는데 재학시절에 학생 회장이었으며, 현재 제주도에서 청년 CEO로 벌써 자리를 탄탄하게 잡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결혼할 여친을 소개해 주었으며,학생들에게는 피자와 통닭 셋트를 쏘았으며, 쌤들은 바닷가로 내려가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으며, 대학은 선택하지 않았으나 학생회장으로 활동 할 때의 리더쉽과 기숙사 생활의 인간관계가 사회생활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매우 든든한 졸업생으로 거듭나 있었어요.

재학생인 오세웅 부모님이 세째날 평화센터로 나오셨는데 학생들과 함께 관람도 하시고 사진도 찍은 후에  맛있는 모둠떡과 쵸콜렛, 생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오셔서 나누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세째날 저녁에 윤신부님의 동창 신부님께서 학생들 아이스크림을 위한 빨랑카를 주셨으며,

마지막날 공항에 2학년 재학중인 최종희 아버님께서 손수 경작하신 유기농 감귤 3박스를 가지고 오셨는데 감귤을 대한항공 편으로 양업고로 가지고 와서 오늘 아침과 점심 내내 전교생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한편,
어제 점심 제주도의 한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제주도 흑돼지 주물럭을 구워먹는데 우리 본부조 식탁에만 식당 아줌마가 제주 감귤 막걸리를 살짝 주었어요.
쌤들과 약 한잔씩을 따루어서 마시는데 학생들의 모든 눈동자가 스텐 막걸리 잔에 꽉 박혀서 떠나질 않아..신부님께서 그만...ㅎㅎ 쏘셨어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3박4일의 여정을 잘 끝낼수 있었으며 많은 추억과 좋은 그림을 담고 돌아왔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