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행사~

어제 8교시에 스승의 날 행사를 학생회 주최로 진행하였습니다.
MBTI의 NF유형의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따뜻하였고, 정감 어린 스승의 날 행사였습니다.

8교시가 시작될 즈음 영우 학생 회장이 저희 모든 쌤들을 교육 지원실에 모두 머물게 한 다음 나오지 못하게 문고리를 꼬옥 잡고 있었지요.(왜? 문앞에서 우리를 통제 하는가?? 생각했어요)

영우의 지시에 따라 문을 나서는 순간..
전교 학생들은 2열 종대로 서서 중앙홀까지 열렬히 나오는 쌤들을 향하여 카네이션을 흔들어 대며 땡 고함을 치기 시작했지요.

신부님의 포스가 북한의 김정일 장군님의 포스가 풍기는지.. 북한 평양 광장의 인민들의 환영식을 보는듯한 느낌을~ ㅎㅎ

학생들은 ..
색지에 삐뚤 빼뚤한 글씨로 쌤들과 걸맞는 제목을 붙혀서 상장을 수여했습니다.

신부님은 위상
교감 선생님은 관심상
상영삼은 부상
한위정삼은 윤리와 사상
노엘라 수녀님은 책상
박상돈삼은 우상
우선 수녀님은 성모상
남진삼은 양대산맥상
수연삼은 천사상
누리삼은 온누리상
광직삼은 깜찍이상
규준삼은 규준상(일본어로)
송근삼은 야~ 상
봉희삼은 뽕통령상
고영제 삼은 지킴이 멘토상
최동수 삼은 일개미상
영욱삼은 Take a Break상
가밀라 수녀님은 마더 데레사상을 받았습니다.ㅎㅎ

상장 수여식이 끝난후 학생들은 중앙홀의 2,3층의 난간으로 일제히 올라가더니 그곳에서 사랑의 종이 비행기를 쌤들을 향하여  날렸지요.  밑에 있던 쌤들은 그중에 하나의 종이 비행기를 집어서 이름이 적힌 학생들에게 방금전 부상으로 받았던 쵸콜렛을 도로 학생들에게 던져 주라고 그러네요~ ㅠㅠ

우리 쌤들을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F4 주인공을 맹글어준 최고의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기획한 전교 학생들과 학생회 간부들.. 류영우 학생회장에게 매우 수고하였고, 즐거웠고, 기뻤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2011년 스승의 날 행사는  양업의 진정한 아이덴디티( Identity)를 나타내는 행사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