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에니어그램 실시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3,821 | 작성일 : 2011년 5월 10일

1학년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이 에니어 그램을 실시합니다.
참석하시는 학부모님들께서는 침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침구를 꼬옥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에니어그램 연수

  가. 연수 일정 :  2011년 5월 13일 - 14일
  나. 소요 시간 : 총 10 시간.  1박 2일
  다. 강      사  : 한국 에니어그램 연구소 전문 강사 4분
  라. 장      소  : 학부모 ( 넘사넘끼).  학생 (도서관) 
  마. 연수 내용 :

 에니어그램은,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을 갖고 떠나는 긴 여정의 표지판 입니다. 

우리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으로서 본성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은 잠시 뿐입니다.  부모를 모방하고, 거짓말을 하고, 가식을 배우기 시작하는 때인 4~6세 이전에 잃어 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곤 그들이 직면하는 냉혹한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방어적인 스타일을 발전시키고 길들이게 되는 것이지요.  에니어그램은 이와 같이 길들여져, 고착된 우리 각자가 붙들고 있는 강박에 사로잡힌 여러 가지 모습들이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나는 올바르며 착하다.                             
        *나는 남을 도우며 친절한 사람이다. 
        *나는 성공적이며 효율적인 사람이다.
        *나는 특별하며 남과 다르다.       
        *나는 지혜롭고 총명하다.           
        *나는 책임감이 강하며 성실하다.   
        *나는 낙천적이며 행복하고 멋있다. 
        *나는 힘이 있고 강하다.           
        *나는 평화롭고 침착하다.           

  우리 모두는 이런 여러 가지의 이미지를 갖고 싶어 하며, 또 남에게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주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한 정열은 하느님이 주신 은총이며 재능이지만,  한편 여기에 집착하게 되면서부터 우리가 부여받은 선물들이 파멸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만든 이 이미지가 진정한 우리 자신입니까? 



  우리가 이 이미지에 동화되고 유지하려고 하면 할수록 즐거움이었던 것이 짐이 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성취하고 누렸던 자랑거리들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에서 풀려나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진정한 나의 이름, 하느님의 자녀라는 바로 그 이름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나치게 집착하는 나의 모든 자랑거리는 역설적으로 우리의 죄가 됩니다.  에니어그램은 실제로 우리의 이 왜곡된 모습이 얼마나 과장되고 부조리한가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에니어그램의 도움을 받을 때 우리는 내면의 무장을 해제하고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자기 이미지, 즉 우리의 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길을 가다 보면, 단순한 그림 속에 숨겨진 놀라운 통찰과 지혜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구로 사용해 온 양파 껍질 같은 방어 벽들을 깨닫고, 벗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참 자신의 얼굴, 하느님의 얼굴, 그리고 그리스도의 얼굴을 발견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멍에를 진심으로 깨달아 알게 되고, 그리스도의 멍에가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 간다면, 그 멍에는 진정 편하고 그 짐이 점점 가볍게 되는, 해방과 구원의 체험이 있으리라는 것을 진심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