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드립니다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4,739 | 작성일 : 2009년 1월 3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부모님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또 다시 밝은 새해를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립시다.

  년말이 되면 만나는 이웃들과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가는 세월이 아쉬워 접두사처럼 '어느 새'라는 말을 곧잘 쓰곤 합니다.
'어느 새' 라는 새가 사람들에게 제일 무서운 새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지난 시간이 아쉬워, 당황스러워, 후회스러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2009년  새해는 세계가 입을 모아 어렵다고들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마음을 하고  주어진 시간을 성실하게 살아갈 때 '어느 새'로 불거진 과거의 일상의 문제도 말끔히 해결되리라 확신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들은 변함없이 행복하게 살아가야합니다. 또한 희망과 위로의 하느님께 의탁하며 열심히 기도하며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더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상습적으로 한 해를 보내고 또 다시 꺼내 당황해 하는 '어느 새'가 아니라 자신을 기쁨으로 만들어가는 훌륭한 한해가 되어야하겠습니다.  저 교장 또한  하느님께 의탁하며 열심히 기도하며 2009년을 살겠습니다.

 친애하는 학부모 여러분!
2008년 어려움도 컸지만 행복했습니다. 1,석산개발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위가 내려준 승소, 2,개교 10주년과 교장신부 은경축, 3.교육과학기술부 전국 100대 학교 특색살리기 선도학교로 지정(예산 3천만원), 4. 2009학년도 신입생 6:1 최고 경쟁기록, 5. 학교 냉난방공사완료(2억4천), 6. 다목적실 기공 (4억), 7.2008년 인성교육 실천사례 충북 1등(박상돈 교사) 교과부 전국대회 출품, 8. 역대 최초 여학생 학생회장 당선, 9. 현 다목적실 개조 영어특별전용교실 리모델링(5천만원)  10. 지하수 개발 성공.  등  이런 결실에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가 진하게 녹아있습니다. 특별히 3학년들은 멋있는 학생생활을 마감했고 모두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즐거워하며 때로는 아쉬워하며 건강한 새해를 기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운영위원장, 총무님에게 감사드립니다. 1,2학년 다를 잘 살아주어 고마웠습니다. 수도 없이 오르 내리던 석산저지 대책위원장님, 각 학년 대표님과 총무님,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려움이 처한 학부모에게 기도와 관심 사랑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학부모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입체적으로 역동적으로 살며 해외이동수업, 수없이 움직이며 살던 시간들, 돌아보면 은총이고 축복임을 실감합니다. 날마다 하느님께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부모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방학동안 부모님들께서 자녀들 윽박지르지 마시고 자상하게 대화를 통하여 스스로가 자율 안에서 책임을 통감하게 하고 자발성을 신장시켜 나아가는 성숙의 시간이 되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겨울방학에는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양업이 펼치는 신나는 겨울캠프"가 첫 문을 엽니다. 기도해주시고 입학준비를 위한 기지개를 폅니다. 신입생 학부모 교육이 9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기도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학부모님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새해 1월 3일양업고 교정에서 교장 윤병훈 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