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인 여러분 사랑합니다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5,533 | 작성일 : 2008년 8월 28일
옥산 기관장 회의에 다녀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학교장은 석산개발 허가 취소에 대한 그동안의 있었던 경위를 기관 단체장들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옥산의 지역발전과 학교 발전을 위해 행정심판이 하느님의 뜻대로 잘 결정나도록 궐기대회()8.29. 오후1시30분, 도청 집결)에 주민들과 함께 많이 참석하여 협조하도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기관, 단체장 회의는 군정소식과 면 소식, 경찰서의 안전문제 등이 소개되었고 회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습니다. 기관단체장이 돌아가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어 우리학교가 인접한 환희리 2구 마을에 사시는 옥산 새마을 부녀회장님 차례가 되어 발언을 했습니다. 마을 앞, 그리고 양업고 앞에 음봉산이 있는데 새벽이면 옥산에서 등산객들이 몰려와 새벽잠을 깨우며 “야호, 야호”를 외쳐대는데 잠을 설치고 있으니 제발 이를 자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안내 표지판이라도 달아 달라는 부탁도 있었습니다. 나도 언젠가 이런 자리에서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분이 대신 말을 해주니 고맙기도 했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또 한분이 그 말을 거들면서 한마디 합니다. 지리산엘 갔더니 “등산 중에 야호 소리는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라는 문구가 걸려있었고, 또한 “산행 중 ”야호“의 외침은 산악 사고 시 안전대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라는 글귀가 적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에서 고함을 지르지 않도록 교육 합시다. 그러는 가운데에 기관장 회의가 끝나고 있었다.
막 회의실을 빠져나와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데 새마을 부녀회장님이 나를 붙잡아 새웠다. 나는 그를 보자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꺼내며 “아까 발언 참 잘하셨습니다.”하며 칭찬을 했는데 나에게도 일침을 주고자 불러 세우는 것이다. “신부님! 제가 환희리 2구(금진화학 부근마을) 마을에 길가 집에 살고 있는데 신부님께 할 말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새벽 3시고 4시고 옥산에서 학교로 향하나본데 강둑으로 걸어가면서 고성방가를 하고 떠드는 소리에 잠을 깨어 놀라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녀학생이 길가에 위험한데도 함께 붙어 이성교제를 하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걱정됩니다. 몇 마디 충고를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을 잘 지도해주시고 살펴주십시오.”라고 넌지시 귓속말로 나에게 말해주는 것이었다. 다행이 공개적으로가 아니기에 그분께 고맙기도 하고 그 말을 들으며 한편으로는 속이 편 칠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양업인 여러분, 야간에 무심코 기숙사를 빠져나가 즐기는 몇몇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을 자기들만이 알고 있는 듯하지만 옥산 주민들은 양업의 실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좋은 양업 학교를 위해 자신의 행동에 좋은 선택을 하고 늘 공동체를 생각해주십시오. 이런 기초질서는 자기를 존중하는 첫 번째 일이며.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으로 곧장 연결이 됩니다. 우리 양업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주 성체를 모시는데 우리의 삶이 복음적 삶으로 연결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이야기의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지만 또 알려고 하지 않겠습니다만 본인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 학생들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잘 살아주시길 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학교장은 석산개발 허가 취소에 대한 그동안의 있었던 경위를 기관 단체장들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옥산의 지역발전과 학교 발전을 위해 행정심판이 하느님의 뜻대로 잘 결정나도록 궐기대회()8.29. 오후1시30분, 도청 집결)에 주민들과 함께 많이 참석하여 협조하도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기관, 단체장 회의는 군정소식과 면 소식, 경찰서의 안전문제 등이 소개되었고 회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습니다. 기관단체장이 돌아가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어 우리학교가 인접한 환희리 2구 마을에 사시는 옥산 새마을 부녀회장님 차례가 되어 발언을 했습니다. 마을 앞, 그리고 양업고 앞에 음봉산이 있는데 새벽이면 옥산에서 등산객들이 몰려와 새벽잠을 깨우며 “야호, 야호”를 외쳐대는데 잠을 설치고 있으니 제발 이를 자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안내 표지판이라도 달아 달라는 부탁도 있었습니다. 나도 언젠가 이런 자리에서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분이 대신 말을 해주니 고맙기도 했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또 한분이 그 말을 거들면서 한마디 합니다. 지리산엘 갔더니 “등산 중에 야호 소리는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라는 문구가 걸려있었고, 또한 “산행 중 ”야호“의 외침은 산악 사고 시 안전대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라는 글귀가 적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에서 고함을 지르지 않도록 교육 합시다. 그러는 가운데에 기관장 회의가 끝나고 있었다.
막 회의실을 빠져나와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데 새마을 부녀회장님이 나를 붙잡아 새웠다. 나는 그를 보자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꺼내며 “아까 발언 참 잘하셨습니다.”하며 칭찬을 했는데 나에게도 일침을 주고자 불러 세우는 것이다. “신부님! 제가 환희리 2구(금진화학 부근마을) 마을에 길가 집에 살고 있는데 신부님께 할 말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새벽 3시고 4시고 옥산에서 학교로 향하나본데 강둑으로 걸어가면서 고성방가를 하고 떠드는 소리에 잠을 깨어 놀라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녀학생이 길가에 위험한데도 함께 붙어 이성교제를 하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걱정됩니다. 몇 마디 충고를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을 잘 지도해주시고 살펴주십시오.”라고 넌지시 귓속말로 나에게 말해주는 것이었다. 다행이 공개적으로가 아니기에 그분께 고맙기도 하고 그 말을 들으며 한편으로는 속이 편 칠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양업인 여러분, 야간에 무심코 기숙사를 빠져나가 즐기는 몇몇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을 자기들만이 알고 있는 듯하지만 옥산 주민들은 양업의 실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좋은 양업 학교를 위해 자신의 행동에 좋은 선택을 하고 늘 공동체를 생각해주십시오. 이런 기초질서는 자기를 존중하는 첫 번째 일이며.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으로 곧장 연결이 됩니다. 우리 양업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주 성체를 모시는데 우리의 삶이 복음적 삶으로 연결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이야기의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지만 또 알려고 하지 않겠습니다만 본인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 학생들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잘 살아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