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체육대회는...
작성자 : 가밀라수녀 | 조회수 : 3,791 | 작성일 : 2004년 5월 7일
정말이지 양업의 가족잔치였습니다.
작년에 졸업한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재학생들의 할머니 할아버
지.어머님, 아버님, 큰어머니.고모 누나,동생,그리고 덩달아 국거리 2
마리까지 큰 운동장을 발발거리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오늘의 축제를
한결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답니다.
오늘 체육대회에...
모처럼 만에 떨어질것 같지 않는 풍성한 음식을 앞에두고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여유있게 체육대회를 즐겼습니다.
철이른 수박화채.. 정말이지 맛이 일품이더군요.. (하느님께선 수박
을 잘먹을수 있도록 저의 앞니를 조금 앞으로 나오게 만든덕분으로 수
박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
먹어도 먹어도 자꾸나오는 온갖 아이스크림..(혹시 학부모중에 창고
를 싹쓸이..)
오늘 땡볕아래 이열치열 바베큐 돼지구이... 후라이펜 앞을 끝까지 지
킨 준형이 아버님..우리 학생들은 그렇게 노릇노릇하게 안구워도 되는
데.. 약간 색깔만 변해도 되거든요..
잔치 국수... 음 정말 노동입니다.. 멸치 다시 국물 맛이 일품이더군
요.. 그런데 저는 벌써 수박화채를 4그릇이나 비운탓에 조금밖에 맛
을 못보았어요.. 국수도 정말이지 좋아하거든요..
파전.. 안에 납작하게 엎드려있는 오징어 난타를 보니깐 정성이 이만
저만 아니더군요.. 동동주가 잠시 생각났어요..호호
순대와 떢볶이 ..우리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렇게 만난것이 왜 남았을까? 곰곰히 생각했어요..
음료수로 커피, 녹차, 교사용으로 맥주...
"그많던 싱아(맥주)는 누가 다 먹었을까?" 섭섭합네다..
예년에 비해서 많은 부모님들께서 대거 참석하셨고..
게다가 먹거리까지 챙겨 주셔서 참으로 고마웠답니다.
멀리서 이곳까지 참석하시는것도 힘드실텐데..
게다가...열심히 군불때고..굽고, 데치고, 뒤집고,나르고...ㅉㅉ
그래쓰(힘주어!)...
그러실줄 알고....
저희들은 카네이션을 미리 준비했다는것 아닙니까요..
오늘 부모님께 달아드린 카네이션을 말할것 같으면...
1학년들은 3시간에 걸쳐서 만들었고..
2,3학년들은 1시간이 훌쩍넘게 정성스럽게 만들었지요.
정말이지...
남학생들 홈질이 뭔지.. 감침질이 뭔지.. 박음질이 뭔지도 모르는 상
태에서 그렇게 이쁜 카네이션이 나오기 까지 잔소리와 협박과 회유의
3박자가 적당히 어울어져서 탄생한 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홈질을 하면서..
왜 이렇게 속이 끓어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못하겠다고 내팽기
친 아이들이 좀 있었어요..ㅎㅎ
완성된 카네이션을 보면서 기적이 따로 없구나.. 바로 이것이 기적이
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가 끝까지 만들수 있는 요인이 된것 같아요.
오늘..
학부모님들께 많이들 애쓰신 덕분에 풍요롭고 즐거운 양업가족의 축제
를 지낸것 같았어요..
정말이지 참 감사드립니다.
꾸벅.
낼 어버이의 날 기쁜날에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의 가슴에 기쁨의 카네
이션 축복해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작년에 졸업한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재학생들의 할머니 할아버
지.어머님, 아버님, 큰어머니.고모 누나,동생,그리고 덩달아 국거리 2
마리까지 큰 운동장을 발발거리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오늘의 축제를
한결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답니다.
오늘 체육대회에...
모처럼 만에 떨어질것 같지 않는 풍성한 음식을 앞에두고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여유있게 체육대회를 즐겼습니다.
철이른 수박화채.. 정말이지 맛이 일품이더군요.. (하느님께선 수박
을 잘먹을수 있도록 저의 앞니를 조금 앞으로 나오게 만든덕분으로 수
박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
먹어도 먹어도 자꾸나오는 온갖 아이스크림..(혹시 학부모중에 창고
를 싹쓸이..)
오늘 땡볕아래 이열치열 바베큐 돼지구이... 후라이펜 앞을 끝까지 지
킨 준형이 아버님..우리 학생들은 그렇게 노릇노릇하게 안구워도 되는
데.. 약간 색깔만 변해도 되거든요..
잔치 국수... 음 정말 노동입니다.. 멸치 다시 국물 맛이 일품이더군
요.. 그런데 저는 벌써 수박화채를 4그릇이나 비운탓에 조금밖에 맛
을 못보았어요.. 국수도 정말이지 좋아하거든요..
파전.. 안에 납작하게 엎드려있는 오징어 난타를 보니깐 정성이 이만
저만 아니더군요.. 동동주가 잠시 생각났어요..호호
순대와 떢볶이 ..우리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렇게 만난것이 왜 남았을까? 곰곰히 생각했어요..
음료수로 커피, 녹차, 교사용으로 맥주...
"그많던 싱아(맥주)는 누가 다 먹었을까?" 섭섭합네다..
예년에 비해서 많은 부모님들께서 대거 참석하셨고..
게다가 먹거리까지 챙겨 주셔서 참으로 고마웠답니다.
멀리서 이곳까지 참석하시는것도 힘드실텐데..
게다가...열심히 군불때고..굽고, 데치고, 뒤집고,나르고...ㅉㅉ
그래쓰(힘주어!)...
그러실줄 알고....
저희들은 카네이션을 미리 준비했다는것 아닙니까요..
오늘 부모님께 달아드린 카네이션을 말할것 같으면...
1학년들은 3시간에 걸쳐서 만들었고..
2,3학년들은 1시간이 훌쩍넘게 정성스럽게 만들었지요.
정말이지...
남학생들 홈질이 뭔지.. 감침질이 뭔지.. 박음질이 뭔지도 모르는 상
태에서 그렇게 이쁜 카네이션이 나오기 까지 잔소리와 협박과 회유의
3박자가 적당히 어울어져서 탄생한 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홈질을 하면서..
왜 이렇게 속이 끓어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못하겠다고 내팽기
친 아이들이 좀 있었어요..ㅎㅎ
완성된 카네이션을 보면서 기적이 따로 없구나.. 바로 이것이 기적이
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가 끝까지 만들수 있는 요인이 된것 같아요.
오늘..
학부모님들께 많이들 애쓰신 덕분에 풍요롭고 즐거운 양업가족의 축제
를 지낸것 같았어요..
정말이지 참 감사드립니다.
꾸벅.
낼 어버이의 날 기쁜날에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의 가슴에 기쁨의 카네
이션 축복해주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