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의 좋은 전통을 바라며

작성자 : 오용분 | 조회수 : 3,719 | 작성일 : 2003년 3월 30일

양업을 키우고 세우는데 오늘도 힘을 다하시는 학교에 감사드립니다.
 
사소한 제 의견을 올립니다.
 양업이 보통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란 생각에서 대안학교의 특성
에 거슬리는(?)의견에 대해선 굳건히 학교방침대로 나갔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문제도 그래요. 제가 잘못알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처
음에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한다고 하길래 엄청난 반가움에 사로
잡혀 역시 대안학교 특히 양업은 일반학교완 무언가 다르긴 다루구나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이들이 휴대폰 사용을 한다기에 무척 방황하고 이미
없엔 우리 아이휴대폰을 다시 개설해야하나하고 지금까지도 망설이는
단계입니다. 물론 깊은 실망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구요.
전국에서 휴대폰이 없는 유일한 학교 양업, 자부심도 순간이었구요.
이런식으로 가면 보통학교와 다른게 뭔가하는 생각도 들고요. 교육적
으로 좋은건 밀고 나갔으면합니다.
 모두 싶지않은 결심으로 이곳을 택했을 텐데---. 이 정도는 학교에
서 밀고나가도 좋았을텐데요. 아쉼이 많군요.
학부모님들-어른들이 더 문제는 아닌지요. 아무리 편리한 세상에 중독
이 됐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그렇다면 그렇다고 따라갈텐데---
 아무쪼록 양업의 좋은 전통이 계속이어지고 창조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의 만류를 뿌리치며 달래며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