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박고은맘)
작성자 : 학교 | 조회수 : 4,213 | 작성일 : 2003년 5월 28일
[ "성모의 밤" 행사에 부모님이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문 ]
성모마리아 우리 어머니 !
힘찬 울음과 함께 세상에 태어나 순수한 기쁨과 환희로 행복한 가정
을 선물해주던 우리아이들이 이젠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순하고 참 총명했으며 책을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부모는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사랑하던 아이들은 내면에 혼란스럼움과 외로움으로
부모의 이해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고.
아이들이 견디기에는 너무 힘든 생활이었지만
어느 부모도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습니
다
아이들은 체념하기 시작했고 마음의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만의 자기세계에 빠져들었고 누구와도 진실한 대화를 하지 않으
려 했습니다
그리고 망각이라는 단어를 찿아 내어
스스로 자기 껍질 속으로 숨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피와 살이 찢기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
이제 부모들도 상처난 아이들을 사랑과 이해로 품으려 합니다
믿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성모마리아 우리 어머니!
당신의 깊은 애덕으로 우리아이들이
남모르는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그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게 하
소서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 말미암아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되게 하
소서
용서받아야 할 일 숨기고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는 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 되게 하소서
가슴에 품고 있는 미움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아이들 마음에 희망의 씨 하나 묻고 그 희망의 싹이 트
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먼 훗날 이모든 것을 이곳에서 배웠으며.
"이곳에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하며 감동의 눈물을 함께 나누
게 하소서.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