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폭력예방" 대안학교 문연다. (중부매일)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23 | 작성일 : 2008년 11월 20일


                                  2010년 '폭력예방' 대안학교 문연다 

                                충북교육청, 청주 인근으로 대상 물색 
 
 
                                                                            윤우현 기자 whyoon@jbnews.com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인성교육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립 대안학교가 충북도내에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8일 브리핑을 갖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대안학교(중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되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울산시교육청(두남학교)에 이어 두번째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추경에서 관련예산 60억여원을 확보하고 오는 2010년 3월 개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장소는 청주 인근 몇곳의 폐교를 대상으로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안학교가 개교되면 학년당 20명씩 중학생 60명을 우선 대상으로 수용하고, 전문교사를 배치해 인성프로그램을 집중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학교폭력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담기구 설치와 책임교사 지정 운영 등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 지킴이 배치와 CCTV 설치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재원 교육국장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지도를 위한 단위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위기학생의 체계적인 관리·지도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학생생활지원단' 구축 운영, 위기학생 1대1 멘토링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나 경찰 등 공권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사회의 모든 어른들이 부모된 심정으로, 선생님의 마음으로, 선배의 의무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