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today의 - 너 맛 좀 볼래

작성자 : 이경희 | 조회수 : 5,695 | 작성일 : 2008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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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ook] 대안학교, 그 희망을 말한다</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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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TEXT><div id='BODYTEXT' align="justify"><table class="article-photo left" width='10'><tr><td><a href="javascript:image_open('http://image.moneytoday.co.kr/image_realdisp.php?ImageID=2008071009013469338_1.jpg&Imf=1', 'IMAGE_VIEW', 300, 300, 'yes')" alt='원본 이미지 보기'><img src="http://image.moneytoday.co.kr/indexlink_image.php?no=2008071009013469338_1.jpg&index=6" alt="image" class="left" /></a></td></tr><tr><td><p></p></td></tr></table>호그와트는 조앤 K. 롤링이 만들어낸 꿈의 공간이다. 호그와트의 교과과정은 모험의 연속이다.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는 정해진 학업 뿐 아니라 수많은 교내외 행사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내보인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애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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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마법이라는 점만 빼면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교육시설이 있다. 대안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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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너 맛 좀 볼래'(다밋 펴냄)는 특성화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 10년의 이야기다. 학생들은 들로 산으로 체험을 떠나며 지리산도 종주한다. 농촌 체험을 통해 농업과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배운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학우들과 우애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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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물론 양업학교에도 어려운 시절은 있었다. 처음 문을 열 때는 외환위기 시절이었다. 책걸상이 없어 외환위기를 맞아 도산한 회사들로부터 책걸상을 얻어왔다. 건물이 없어 비닐하우스에서 수업을 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의 식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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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대안학교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 때 입학생들은 모두 문제아들이었다. 개교 후 5년 동안은 일반학교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들만 받았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37명이 받았지만 3년 후 이들 중 15명만 졸업했다. 그만큼 처음의 시행착오가 있었고 탈락한 학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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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하지만 2기 졸업생들은 '호주 멜버른 의대 입학', '명문대학 편입', '놀라운 대학입학'과 같은 수식어를 쏟아냈다. 개교 5년 후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들을 신입생으로 받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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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많은 학생들이 양업학교에서 변화를 겪었다. 일반학교 학생들과 다른 변화다. 주도적이며 공동체적이다. 남을 배려할 줄도 안다. 이곳에서는 부모도 변한다. 많은 문제아들이 부모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부모도 함께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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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현재의 공교육은 닫힌 교실에서 경쟁 시기 질투 비난 질책 왕따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청소년들의 고민만 키워나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인간의 인성 전문성 창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양업학교의 교육방식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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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너 맛 좀 볼래!/윤병훈 신부 지음/다밋 펴냄/332쪽/1만3500원<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