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다녀와서

작성자 : 유경희 | 조회수 : 4,551 | 작성일 : 2008년 2월 16일

2월 14일 졸업식을 다녀 왔습니다.
울 아들이 다닐 학교의 졸업식을 미리보는 것도 좋은기회다 싶었습니다.

  부산에서 오시는 태호어머니를 픽업해서 학교에 도착하니 1시였습니다. 모두들 분주하고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식당에 가서 밥도 먹고 이곳 저곳구경을 하였지요.

  2시정각에 졸업미사가 시작 되었는데 저는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주교님과교장신부님을 비롯하여 10분의 신부님이 뒷줄을 통해 들어오는데 어느미사보다 장엄하고축복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미사시간 내내 뭉클 쿵클 함을 느겼고 미사후 졸업식도 여느 졸업식에서 볼수 없었던 감동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노틀담 수녀님들의 축가도 감사하고 10분정도 양업3년을 지내온 학생들의 사진들도 변해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다짐도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않고 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졸업식 마지막시간에 내빈들과 교장신부님과 인사하는 장면은 지금도 자꾸 떠오르곤 합니다.
졸업생 전원과 한명 한명 악수를 하면서 인사하고 교장 신부님께서는 한명 한명에께 아주꼭 안아주시는 모습이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졸업선물을 받는 아이들은 참으로 행복하겠구나......

  학생들 한명 한명 안아주시던 신부님의 모습은 어느 부모보다 사랑이 넘쳤고 믿을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직 입학을 하진 않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런곳에 와서 3년을 생활한다면 믿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실 많이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문제며 친구들과는 잘지낼까....하는등 걱정아닌 걱정을 합니다.

학교를 믿고 교장신부님과 선생님을 믿고 우리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고 힘이 된다면 도와주고 하는 것이 우리 일이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3학년, 2학년선배 학부모님들의 조언과 격려도 감사 했습니다.
우리도 잘 할 수 있겠죠???

이번 주말엔 아이들을 위한 미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