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보석"입니다

작성자 : 조현순 | 조회수 : 3,583 | 작성일 : 2004년 12월 8일


원로시인이신  성찬경 선생님의  "보석 밭"이라는 시입니다.



 " 보석 밭 "


가만히 응시하니
모든 돌이 보석이었다
모래알도 모두가 보석 알이었다
반쯤 투명한 것도
불투명한 것도 있었지만
빛깔도 미묘했고
그 형태도 하나하나가 완벽이었다
모두가 이름이 붙어있지않은
보석들이었다
이러한 보석이
발아래 무수히 깔려있는 광경은
그야말로 하늘의 성좌를 축소해놓은듯
일대 장관이었다
또 가만히 응시하니
그 무수한 보석들은
서로 빛으로 사방팔방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 빛은 생명의 빛이었다
이러한 돌밭을 나는 걷고 있었다.
그것은 기적의 밭이었다
홀연 보석 밭으로 변한 돌밭을 걸으면서
원래는 이것이 보석 밭인데
우리가 돌밭으로 볼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것 모두가 빛을 발하는
영원한 생명의 밭이
우리가 걷고 있는 곳이다



 이시를 읽으면서 우리 양업의 학생들을 생각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모두 빛나는 보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주 작은 모래알처럼 보이는, 우리 눈에 보잘것없어 보이는 학생들도 모두 하느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보석, 하느님의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보석은 반쯤 투명하기도 하고 어떤 보석은 불투명하기도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제각기 아름다운 색과 빛을 발합니다


양업의 부모님!
가만히 눈을 감고, 들꽃이 바람에 춤을 추듯히 사방에 널려있는 보석들이 햇살에 비쳐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그리고 외쳐보십시오.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고유한 빛과 색을 발하는 아름다운 보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왜 이렇게 기쁜지 모르겠다!"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