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러이야기2

작성자 : 허미옥 | 조회수 : 4,938 | 작성일 : 2007년 2월 23일

<STRONG>씨앗 피정 / 졸러 이야기 2<BR><BR></STRONG>
<CENTER>
<TABLE borderColor=#000000 cellSpacing=15 width=530 bgColor=#ffffff border=8>
<TBODY>
<TR>
<TD>
<CENTER><BR><STRONG><IMG height=520 src="http://pds27.cafe.daum.net/download.php?grpid=eavG&amp;fldid=_album&amp;dataid=549&amp;fileid=1&amp;regdt=20070221015601&amp;disk=36&amp;grpcode=revyujin&amp;dncnt=N&amp;.jpg" width=400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STRONG>
<CENTER><BR><BR></FONT><PRE><FONT style="FONT-SIZE: 9pt" face=Verdana color=#000000>

9살 졸러는 어릴 때 부터
매일 엄마와 형을 따라 쓰레기 매립장에 나가
일을 했습니다.

교복과 가방, 몇가지 필기도구가 없어
학교에 나가지 못하던 졸러는 그나마 운 좋게도
몽골에서 선교사업을 하고 있는 천진암 회원 씀바귀님(헤레나)을 만나
오랜시간 부모 설득끝에 겨우 학교를 다닐 수 있었지요.

하지만, 아직도 엄마와 함께 매일 쓰레기 매립장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온가족이 굶을 수 밖에 없는 졸러의 형에게는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거의 식사조차 할 수 없는 가난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런 그들이기에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졸러의 형은
어쩌면 평생 쓰레기 매립장을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외부의 도움으로
졸러가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 가족들에게는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씨앗 피정은 졸러와 같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작으나마 도움을 주려는 시간입니다.

주님의 도구로 쓰인다는 것이
꼭 폼나는 감투쓰고 거창한 일을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졸러가 학교에 잘 다닐 수 있도록
우리가 도움을 주는 것도 주님의 도구로서 훌륭한 몫을 하는 것이며

졸러 가족들이 최소한 일주일에 몇번이라도
무료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우리가 쓰일 수 있는
주님의 훌륭한 도구입니다.

사순시기...
그분이 우리들을 위하여
당신 목숨을 내어 놓으시고 부활하셨듯이,

우리는 우리의 작은 사랑을 졸러에게 나누고
졸러 가족들이 희망과 행복으로 부활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피정시간까지 열흘정도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 해 주시리라 믿지만
한분이라도 더 오시면 졸러와 같은 처지의 아이 하나가 더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님들이 소속되어 있는 레지오팀이나
성서공부팀등 본당 단체 여러분들의 단체 피정으로
함께 해 주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하늘바다 안젤로 신부님과
봉봉 안드레아 신부님의 깊고 맛있는 말씀
그리고 오랫만에 뵙게 되는 양치기 신부님의 미사 강론까지
여러분들의 영혼 양식을 풍성히 살찌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며

씨앗피정 취지와 의미,
그리고 함께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손 꼬옥 잡고 함께 가는 모습...
상상만 해도 기쁘고 행복하지 않습니까?

(피정 참석하실 분들 알림방에 꼭 댓글 달아 주세요.
그래야 점심 준비를 합니다.)

네잎클로버.
</FONT></PRE></CENTER></CENTER></TD></TR></TBODY></TABLE></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