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그린 존 만들기에 동참바랍니다.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606 | 작성일 : 2007년 4월 27일

<P>친애하고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P>
<P>모두들 건강하십니까?</P>
<P>학교는 중간고사를 막 끝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밤을 새워 공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답안지를 맞추어 보며 기뻐하기도하고 공부 열심히 했는데 틀렸다고 실망도 하기도했습니다. 이번 귀가 시에 여러분의 자녀들을 포웅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길 바랍니다.</P>
<P>간간히 시험기간 동안 시험지를 깔고 시종일관 잠을 청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nbsp;언젠가는 그들도 우리들의 사랑으로 잠에서 깨어날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그들에게도 진정한 평화가 찾아 올것이며 깨달음의 성령께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nbsp;&nbsp;</P>
<P>드릴 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금연에 관해서입니다.&nbsp;</P>
<P>&nbsp;우리는&nbsp; 벌써 햇수로 3년 간에 걸쳐 학교 금연지역을 선포하고 금연운동을 펼쳐 왔습니다.&nbsp;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금연을 하였고 학교 분위기가 매우 청정하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힘을 모아 펼친 금연 마라톤, 니코틴 측정에 따른 &nbsp;학생지도 등 인격존중의 다양한방법을 펼쳐 왔기 때문입니다. </P>
<P>&nbsp;흡연학생의 금연지도 방법으로 흡연학생이 발견될 시에 교외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토록하여&nbsp;도와 주었습니다.&nbsp;그리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빈번하게 흡연으로 적발되는&nbsp;학생들은 입장을 고려해&nbsp;금연&nbsp;프로그램 대신 교내 봉사를 명하기도 했습니다.</P>
<P>&nbsp;이렇게 인격적으로 존중하여 지내 왔으나 최근 다시 15명 정도의 담배 애호가 학생들이 살며시 고개를 들고 일어나고 있으며, 의지가 약한&nbsp;니코틴 중독 학생들이 걱정이 됩니다.&nbsp; 원인은&nbsp;재미 없는 공부 탓에&nbsp;받은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후' 하고 날려버릴 생각에&nbsp; 흡연을&nbsp; 선택하고 있을 것입니다.&nbsp;&nbsp;자유로운 학교에서 철부지 학생들에게 자유를 주고 살아가도록 배려하고 있지만&nbsp; 자유의 참 의미를 알지 못해 미래를 잊고&nbsp;&nbsp;무분별하게&nbsp; 행동하게 될 때 학교는 때로&nbsp;힘이들기도 합니다.&nbsp; 자유학교에서는 지녀야 할 자유는&nbsp;자기만 즐거울 것이 아니라&nbsp;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즐거워야 할 것입니다 . 마냥 즐거워서도 안되면 고통도 견디어 내며 기쁨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자기의 일차적인 욕구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nbsp;,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나 가치가 부족하다면&nbsp;&nbsp;우리는 이 한계를 뛰어 넘도록 교육으로 보충해 주어야 할 부분입니다.&nbsp;</P>
<P>&nbsp;&nbsp;저는 학교장으로써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흡연을 하는 학생은 학부모와 함께 금연운동을 펼치도록 집으로 돌려 보내겠습니다. 이 잘 못의 &nbsp;원인을 학교가 제거하지 못한다면 학생의 본업인 공부도 늘 소홀하게 될것이며 결국 뒤 쳐진 인생의 낙오자로 만드는 협력자가 될 것입니다.&nbsp; 모든 학부모님들께서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nbsp;저는 &nbsp;학년을 고려치 않고&nbsp; 이를 실행할 것이며 꼭 협조해주셔야 하겠습니다.&nbsp; 이 결정은 저 혼자의 결정사항이 아나라 이미 학년 초에 학부모 회의에서도 말씀드렸고 학생회의를 통해서도 누차 강조된 사항입니다. 그리고 저의 &nbsp;교사들이 함께 결정한 사항입니다.&nbsp;사랑스런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P>
<P>하느님의 축복이 늘 가정 안에 풍성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 주 체육대회 날까지 안녕히 게십시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