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고등학교 교육환경지키기 제3차 궐기대회를 결산하면서

작성자 : 김상익 | 조회수 : 4,550 | 작성일 : 2008년 9월 2일

존경하옵는 양업고등학교 학부모님..
올 여름 더위는 유난했습니다.
폭염이 건강을 해칠 정도로 더위가 유별났습니다.
더위 잘 이기시고 건강 여전하신지요,.
그래도 사방 들판은 가을이 풍성합니다. 인간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 하겠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은 말할 것도 없지마는 그래도 우리 인간이 위대한 점은 제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 한다면 하느님도 우리 편에 서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옵는 학부모님,. 
저는 이번 우리 아이들 학교 학습권과 학교 교육환경을 지키고자 추진한 석산개발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그 열정만으로 대뜸 추진위원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더 유능하고 능력있는 학부모님들도 많을 텐데 열정 하나로 추진위원장을 맡고 보니
송구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맡은 이상 학부모님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
몇 번 이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노력해 왔습니다.
함께 동참한 학부모님들과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체험하고 숫한 감동의 순간도
체험했습니다. 저 자신도 학교발전에 대한 경험을 얻은 좋은 기회 였다고 봅니다.
내 자식,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요, 꿈입니다.
우리의 미래와 꿈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아이들을 더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백년대계는 교육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우리의 꿈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우리 양업고등학교와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모두 너무 잘 알고 있는 "맹모삼천지교"란 말을 떠 올리곤 했습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가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어나 석산개발 저지에 맞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또 한 번 놀란점은 우리 양업고등학교 교직원들의
아이들 사랑과 학교 사랑 이었습니다. 교장신부님은 교구청을 비롯해 청원군 본당과
사회 여러 기관에 석산개발 문제를 호소하셨고 교감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도 한 마음이
되어 석산개발 반대 관련 제반 사무를 방학 내내 쉴틈 없이 준비 하셨습니다. 
군사부일체라고 했던가요,.
선생님들의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에 버금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감동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학부모님들께 올리게 된 동기는 그 간의 경과를 학부모님들께 보고 드리고
앞으로 남은 일에 대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29일 행정심판 결과를 앞두고 학부모님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초조하고
불안하였습니다만, 일부 학부모님, 지역주민, 청원군 본당 신부님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잘 치러 심판결과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내려졌습니다.
아직 최종결과가 남아있지만, 이런 모두가 교장신부님 이하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열성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그간 교장신부님을 비롯한 학교 당국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과제에도 학부모님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우리 집행부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석산개발 반대 추진위원장  김 상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