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뉴우스~

작성자 : 학교 | 조회수 : 3,464 | 작성일 : 2004년 4월 1일


+ 주님의 평화

사순시기 마지막 성주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거룩한 사순시기를 마무리 하기 위하여
내일 종교시간을 이용하여"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관람하고 집으로
귀가시키고, 판공성사는 다음주에 공지하여 실시할 것입니다

양업교정의 색깔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딱딱했던 학생들의 마음도 풀리는지
파아랗게 꿈틀거리는 학생들의 활동이 교정안에서 종종 보입니다

갑자기 공부를 시작하여 동료들로 부터 제 정신이 아니라는 말을 듣는
2학년 남학생 000, 필사적으로 그림 그리고 나서 필사적으로 공부하
고 필사적으로 줄넘기를 밤11시에 만번씩하는 2학년 에너지짱 여학생
000, 여학생들 만의 댄스동아리 (우리학교에서는 처음, 더더구나 지도
자가 2학년 여학생 000 ?.....), 오랫만에 대금을 꺼내어 부는 멋진 2
학년 예술짱 남학생 000의 연주 모습, 성적 올라가면 밥사달라고 졸라
대는 2학년 귀염둥이짱 남학생 000,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오전 내내
눈을 못뜨는 공부짱 3학년 000, 수업시간에 늦게 와서 문이 잠긴 교실
로 못 들어가 울고 있는 3학년 모범짱 여학생 000, 항상 바쁘다 바뻐
를 외치는 행복짱 3학년 여학생 000 등등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학생
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선생님들도 수업시간이 즐겁다고 하시면서 열심히 수업준비를 하는 모
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며칠전 1학년 학생의 부모님이 밤새 기도하며,
전 학년이 먹을수 있는 떡 하나 하나에 그림을 그려서 쪄오신  정성
을 보았습니다(먹기에는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이런 정성과 사랑, 관심, 기도가 우리 학생들을 변화시킨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학부모대표와 총무맘의 회의를 학교에서 가졌습니다
학교교육철학을 함께 하는 쪽으로 협조하시고, 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먼길을 달려오셔서 늦게까지 함께 동참하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간식까지 사주신 총무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내일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3주만의 귀가입니다
교사들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금요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 즉시 학교를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여의치 않아 토요일 새벽에 미사하고 안동쪽으로 날라 갈까 합니다
부모님들 부럽지 않으세요?...............
너무 부러워 하지 마세요, 3주만에 갖는 자유입니다~~~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간 후에 부모님들도 함께 시간을 내어 보세요~

학부모대표회의에서 일정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 일 정 ]

오전11시(변경전에는 12시30분 시작)까지 학교로 오셔서 수업이 없는
담임선생님과의 개인 면담을 하시고, 기숙사 청소당번 부모님들은
더 일찍 오셔서 청소를 하십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신 후 차를 드시고
신관"넘사넘끼"에서 교육이 1시에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4시-5시까지 부모님, 담임선생님, 학생이 함께
한달을 평가하고, 계획합니다
이시간 만큼은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학생들과의 주말이 가족간에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시기
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