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뉴우스~

작성자 : 학교 | 조회수 : 3,137 | 작성일 : 2004년 4월 21일



양업교정이 아름답게 옷을 갈아 입은 듯이 꽃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잔디도 이제는 제법 그린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마음 축제에 32명의 학생들이 출전하기에 저녁시간에는 음악과 연극
연습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힘차게 들립니다
내일은 청원군 대표를 뽑는 예선이고, 5월에 있는 충청북도 도대회에
는 1등만이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연극은 한팀 밖에 없어서 본선
무대(청주 예술의 전당)에 올라갑니다.

저녁시간의 또 하나의 모습은 2.3학년들은 다음 주 중간고사를 위하
여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구석구석에서 보이고 있습
니다. 1학년은 아직도 놀기에 바쁜듯 열심히 농구, 축구를 하고 있습
니다. 선생님들도 3학년 수업이 가장 진지하고, 그 다음이 2학년, 1학
년 수업이 가장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십니다. 아직 양업의 분
위기가 몸에 익지 않아서 인지 태도도 상당히 무례(?)에 가까울 정도
로 자신의 통제을 못하고 있습니다. 자율을 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
은 듯 싶습니다

1학년 부모님들께서는 일년 간 특별히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어
떻게 하는 것이 양업의 교육철학에  협조하는 것인지, 교사와 학생들
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시고, 또한 선배 부모님들을 통하여 좋은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대안학교 입니다. "자율과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교육기관으
로 강제하고 명령하는 교육의 장이 아닙니다. 일류대학을 보내기 위하
여 공부를 원하시는 부모님들이 이곳으로 학생들을 보내신 것이 아니
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학생들의 자율성을 회복하고, 학생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알기 위하여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변합니다. 어른이 변하기 어렵습니다. 양업의 부모님들은 충
분한 교육과 본인의 노력으로 변화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가정에서는
학생과의 관계가 어려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곳 양업에 있는 동안
은 서로 떨어져서 생활하므로 다소 여유를 갖고 학생들과 대화를 하실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대안학교가 유토피아라고 생각 하시는 부모님들은 안계시리라 생각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