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과제물...부모님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작성자 : 이수나 | 조회수 : 3,309 | 작성일 : 2004년 12월 10일

1학년

강윤정, 박대영, 최정민, 한다솔, 송지현, 이상훈
경소현, 류수환, 민재홍, 이형진, 민현숙, 서 훈
이진웅, 이혜승, 임한섭, 전진수

2학년

김수정, 김주연, 김현진, 오승주, 전복선, 최계훈
김재윤, 양달별, 여범기, 김태우, 지강석

3학년

김민정, 서성하, 이응진,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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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명단에 적힌 학생들은
지난 11월13일, 11월 27일 가족관계일에
부모님과 함께 하는 과제를 제출한 학생들입니다...

안녕하세요
학교사회사업가 이수나입니다...


본교에서 2주에 한번씩 가족관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박주라고도 불리는
아이들이 예쁜 옷으로 쫘악 빼 입고
아침부터 설레어하다가 일찌감치 귀가하는 오늘과 같은 날이지요...


본래의 가족관계일의 목적은
기숙사생활로 소원해질 수 있는 가족들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함께 하는 자연스러운 시간을 갖고자 함인데...
녀석들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집에 가서 부모님이랑 꼭 해오너라”고 들려 보내는 과제물은
많은 경우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잊어버렸어요”
“아침에 조회에 안들어가서 몰랐어요.”
“집에서 엄마를 만나지 못했어요”라며..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곤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과제물의 수행여부로 결정되는 출석여부가 바뀔 수 있는 게 아닌 탓에
안타깝게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도
‘결석처리’가 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두 번의 가족관계일과, 한번의 외출주..
3주의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졌음에도
제출한 학생들의 수가 90명의 정원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은 위의 명단이
하나의 안타까운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2주만에 돌아오는 외박주.
따뜻한 자기만의 방에서 보내는 편안함과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따뜻한 밥상,
소중한 친구들과의 모처럼만의 만남도 소중하지만


그런 즐거운 외박주를 잘 마무리하기위해
가족관계일의 본 목적을 잊지 말아야할텐데요...


그래서 부모님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가족관계주를 맞이해 신나게 집에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가족관계과제물에 대해 체크를 해주신다면


자신의 학교생활에 대한 부모님에 관심이 아이들에게는 작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고
그 감동을 탄력삼아 성실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키워나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가족관계일은 가정안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수업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땡땡이치는 일이 없도록...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양업 아이들의 소극적 땡땡이(?)를 바라지 않는 제맘....
부모님들 이해하시죠?


출석부에 결석을 체크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자적는다는것이 그만 너무 길어지고 말았네요...

첨부된 파일은 이번주가족관계과제물입니다.

부모님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건강유의하세요~!!


이수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