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행사 2018.2.2 양업 18기 졸업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3,641 | 작성일 : 2018년 2월 3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탈출기 3:12)

 

지난 22시 양업고등학교 성가정성당에서는 18기 학생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2015년 처음 양업에 발을 들인 18기는 에너지 넘치는 활발한 남학생들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로 단합된 여학생들이 돋보이는 기수였습니다. 사소한 다툼으로 서먹서먹하다가도 금방 화해하고, 무슨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 책임감이 강한 18기 학생들의 졸업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게 했습니다.

이 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졸업미사와 이어지는 졸업식에는 축하를 해주기 위해 많은 내외 귀빈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졸업 미사 때는 18기 졸업생들이 3년 동안 양업에서 살아온 삶의 의미를 다섯 글자 이내의 손 글씨로 만들어 이를 오동나무에 새겨 미사 때 봉헌하였습니다. 신부님의 강론에서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손 글씨 의미를 소개할 때는 어떤 친구의 손 글씨에서는 웃음과 또 다른 친구의 손 글씨에서는 아쉬움이 함께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오동나무 손 글씨 판은 양업 역사관에 18기들이 남긴 의미로 영구히 보존될 것 입니다. 이 날 졸업미사와 졸업식에는 청주교구 총대리 강희성 팰릭스 신부님, 김인자 명예교장님, 학교운영위원장 김진현 금진화학 이사장님, 덕영재단 전 휄리시아 이사장님, 김양식 옥산면복지회장님을 비롯한 귀빈들께서 참석하여 18기들의 졸업을 함께 축하해주셨습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18기 졸업생들이 직접 선생님들께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사은회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오용석, 유재현 두 친구의 재치 있는 진행과 급식실 이모님들까지 챙기는 18기 졸업생들의 마음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하고 또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양업고등학교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인 석별의 정 나누기 시간에는 내빈과 선생님들부터 부모님, 19기와 20기 후배들과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18기의 졸업식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학생 16명이 모두 함께 졸업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8기 친구들이 지금처럼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며 양업에서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양업 가족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양업에서 빛나던 18기를 볼 수 없지만 각자의 시작점에서 더욱 빛나는 18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양업에서의 시간들이 18기의 가슴속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기사 작성: 18기 김 혜 진, 20기 김 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