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행사 12월 1일 양업 성 가정 경당 축복식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2,953 | 작성일 : 2017년 12월 5일
찬미예수님!
2017년 12월1일 양업고등학교(장홍훈 교장)에서는 "양업 성가정 경당" 축복식(주례: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이 있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업고 학생 및 교직원과 내외 귀빈께서 모인 가운데 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님의 집전으로 축복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장 주교님은 강론에서 사무엘기 하권 7장 나탄의 예언 ‘다윗왕의 하느님의 집을 짓겠다는 결심’을 언급하시면서 다윗이 지은 하느님에 대한 집에 감동을 받으신 하느님께서 다윗에 대한 평화, 사랑과 자비, 다윗 왕가를 영원한 왕좌로 지켜줄 세 가지 축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장 주교님은 종종 양업학교를 토요일에 들러 돌아보시면서 교정과 교실이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고, 세계적인 명문학교로 자리 잡았는데 정작 하느님의 거처인 경당은 교실 한 구석에 있음을 아시고 하느님의 집인 성 가정 경당을 지으시겠다는 것을 하느님께 약속하셨고, 이 같은 결심과 약속을 하시면서 양업고 재학생 신입생 모두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셨으며, 이 땅에 구원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길에서 살다가 쓰러지시고 숨을 거두신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 시성을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이루어 주시길 청하셨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함께 한 양업고 학생들에게 인생의 아침에 해당하는 시기인 청소년시기부터 하느님을 참으로 알고 하느님과 동행하며 바른 인생길을 가기를 호소하셨습니다.
청주교구 관리국장 이성재 사도요한 신부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장 주교님께서 18년 교구장 임기동안 은인들의 예물을 모아 2016년 11월 12일 양업 성 가정 경당의 기공식, 대지 조성, 2017년 3월 6일 건축에 착공하여 240일의 공사기간, 2073명의 공사인원 그리고 경당 및 사제관을 포함 총 162평으로 건축되었고 사랑하는 양업고 학생에게 장 주교님께서 할아버지로서 손자손녀들에게 선물, 최양업 신부 시목시성 기원, 사제서품 40주년에 대한 하느님께 감사를 목적으로 조성되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양업고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한 조각, 한 조각 붙여 만든 제대 벽면의 모자이크 대리석 면을 특히 경당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양업고등학교장 장홍훈 세르지오 신부님은 함께 한 내외귀빈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개교 후 20년 동안 많은 기적을 보여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양업학교를 위해 주님께 전구해 주시는 최양업 신부님에 대한 감사의 말도 이어가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사제 생활 동안 받은 은혜를 오롯이 양업 학생들과 최양업 신부님을 위한 선물을 주신 교구장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성당 입구 위에 최양업 신부님, 성 최경환 프란치스코, 복자 이성례 이렇게 세 분의 성 가족 동상을 배치하여 양업 가족 모두가 성가족을 닮기를 청하고 제대의 십자가는 빠스카 상으로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는 예수님을 모셨다는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100분 정도에 걸쳐 진행된 축복식에는 초대교장 윤병훈 베드로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명예교장 김인자 한국심리상담연구소장 등을 비롯한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함께 하셨습니다.
김혜진 베로니카(양업고 3학년)양은 이번 경당 봉헌을 통해 앞으로 양업고 가족 공동체 모두가 더욱 더 하느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기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