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교과 도토리~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2,004 | 작성일 : 2009년 10월 26일

도토리가 올해 풍년인지라.. 줍다보니 3말이나 주웠다.
겁도 없이 방앗갓에 갔다주고 빻아 왔는데 그후에 엄청나게 번거러운 일이 생길줄은 몰랐다.
수녀원에 큰 그릇이 없어서 빨간 플라스틱 다라이를 2개나 사고, 삼베 조각도 3개나 사고 3일간을 꿇어 앉아서 그릇 그릇마다 녹말 내리는 작업을 했다.

작업하는 과정에 승환이가 많이 도와주었는데..
내년에는 도토리가 있다 하더라도 그냥 공기놀이만 하고 버리자고 결의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