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행사 러시아, 체코 동유럽 해외이동수업 두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2,361 | 작성일 : 2015년 11월 25일

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오늘은 8시에 로비로 집결했어요. 우리가 처음 간 곳은 프라하의 북동쪽에 위치해있는 체코의 천국이라 불리는 체스키 라이에 도착했어요. 그 곳에 도착하여 트래킹을 했는데, 많이 힘들지도 않고 경치가 정말 멋있었어요. 어떤 친구는 ‘반지의 제왕’이나 ‘아바타’와 같은 영화에나 나오는 장소라고 극찬하였고, 현지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트래킹을 끝마쳤습니다. 프라하로 돌아오는 길에 감자튀김을 곁들인 돼지고기 요리를 점심으로 먹었어요. 그리고 트램을 타고 두 정거장을 지나 프라하의 아기예수 성당으로 갔어요. 교장 신부님의 집전으로 아기예수 성당에서 너무나 영광스러운 미사를 올렸습니다. 이 성당에서의 미사와 아기 예수님께 기도를 하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신부님의 말씀에 우리 모두는 진지하고도 정성어린 모습으로 미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난 후 구시가지 광장 쪽으로 걸어가서 저녁 식사로 폭립을 먹었어요. 그리고 구시가지 광장과 틴 성당, 천문시계, 카를교를 보았어요. 그렇게 프라하 시내 야경을 보면서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를 하였답니다.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오늘은 8시 30분에 모여서 출발했어요. 오늘 일정은 학급별 자율 활동이랑 음악교류 활동이었어요. 자율 활동은 반끼리 함께 정한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이었어요. 9시부터 14시까지 각자 좋은 추억들을 쌓고,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동상 앞에 집결하였습니다. 학급별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음악교류 활동을 하러 DDM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정규 학교는 아니지만, 학생들이 방과 후에 찾아와서 예체능에 관한 교과목을 전문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는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였습니다. 학생들 대부분이 선생님과 1:1 레슨 교육을 받고 있었어요. 그리고 등록을 하면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 할 수도 있었어요. 학교를 둘러보고, 그 학교 친구들의 멋진 공연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준비했던 ‘아리랑’공연을 보여줬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은 프라하 시내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으로 유명한 중식당인 ‘마카오’에서 중식으로 먹었어요. 허기진 배를 채우고, 천문시계 위에 올라가서 프라하 야경을 내려다보고, 잠시 자유시간도 가지고, 카를교도 건너면서 그 옛날 어떠한 위압에도 굴하지 않고 사제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신 성 요한 네포무크 신부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낮에 보는 프라하도 매우 아름답고 좋지만, 야경으로 보는 프라하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오늘은 조금 먼거리를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8시 30분에 모여서 우리는 바로 체코의 구부러진 평야인 체스키 크롬노프로 이동했어요. 약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휴게소도 들렸어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체코의 시골 풍경은 우리나라의 시골 모습과 달라 보이지 않았지만 참 고요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12시가 다 되어 도착한 우리는, 반끼리 함께 둘러보기로 했어요. 구름다리와 체스키 성 탑에도 올라가고, 체스키 크롬노프의 구시가지도 탐방했어요. 점심으로는 모두가 기대하는 꼴레뇨를 먹었어요. 그리고 스보르노스키 광장에서 모여 체스키 크롬노프에서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면서 다시 프라하로 향했습니다. 도착 후 석식으로 호박 소스를 얹은 쇠고기 요리를 먹었어요.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거리의 악사로 불리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작은 음악회를 관람했는데, 카를교에서 아주 유명한 연주가라고 합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우리는 잠시 구시가지 광장에서 자유 시간을 갖고, 8시 30분에 모여서 호텔에 도착했어요. 이제 내일 우리는 프라하 시 특수학교를 방문하여 함께 공동 작업을 하여 봉사활동을 수행한 후 상트 페테르 부르크로 향합니다. 계속해서 상트 페테를부르크에서의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