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행사 2015 차마고도(중국) 해외이동수업 세 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2,170 | 작성일 : 2015년 12월 7일

7일차(11월 26일 목요일) 글쓴이 : 서민경
중국으로 떠나온 지 7일째. 어젯밤 야경이 아름다웠던 여강고성으로 다시 출발했어요. 북적북적하고 화려했던 어제의 모습보다는 조용한 아침의 여강고성이었어요. 여기서는 조별활동 시간을 가졌는데, 어제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아름다운 경치와 여강고성 전체를 볼 수 있었어요. 우리가 걸었던 길이 무려 천 년 전에도 사람들이 지났던 길이라고 하셔서 정말 놀라웠어요. 여강고성에서의 조별활동을 마치고, 우리는 여강에서 곤명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곤명에 도착했어요. 저녁을 먹은 뒤 운남영상가무쇼를 보러 공연장으로 출발했어요. 운남영상가무쇼는 운남 소수민족들의 전통무용과 생활 방식으로 춤으로 보여주는 공연인데, 공연 중 사용되는 도구들은 모두 소수민족들이 사용해 왔던 수공도구이며, 배우의 70%는 전문배우가 아닌 지역 소수민족들이 연출하고 있다고 해요. 그들의 환경, 문화, 종교, 가치관 등 우리와는 많이 다르지만 이 쇼를 보고 소수민족들을 알고,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어요. 특히 운남영상가무쇼중에 제 3장 월광춤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관절을 꺾으면서 추는 춤은 아름답고, 경이로웠어요. 월광춤을 추는 무용수는 이 공연을 위해 자신의 갈비뼈 두 개를 뽑아 유연성을 높였다고 해요. 쇼는 소수민족들의 공작춤을 마지막으로 끝이 나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 7일차 일정을 끝마쳤어요.
 
8일차(11월 27일 금요일) 글쓴이 : 김민주
오늘의 일정은 곤명석림과 소수민속촌이었어요. 곤명석림은 크고 높고 우람하면서 다채로운 모양의 돌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이곳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보호되는 곳이어서 많이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인파를 뚫고 올라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곤명석림의 전경을 통해 왜 이곳이 세계자연유산이 되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운남소수민속촌이었어요. 26개 가량의 중국 소수민족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소수민족들은 어떨까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었고 이 곳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형형색색의 비슷한 옷을 입고 있지만 하나하나 민족별로 고유의 특징이 담긴 예쁜 옷들을 보며 그들의 문화를 알 수 있었고 26개의 민족을 다 보진 못했지만 12개 정도의 소수민족들을 보고 5명의 친구들과 조별활동을 하면서 소수민족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8일 차의 마지막 여행지이자 1학년 해외이동수업의 마지막 여행지를 구경하고 난 후 아쉬운 발걸음을 떼고 곤명공항으로 향했고 중국 차마고도 해외이동수업은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