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행사 2016 양업 사랑을 마치며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2,737 | 작성일 : 2016년 3월 5일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 4, 13)
2016년 3월 3일, 양업고의 17기, 18기, 19기는 양업사랑 첫 프로그램인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성당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중앙 홀에 모여 교장신부님의 말씀과 강복을 받고 출발하여 도착한 매괴 성당에서
먼저 저희는 작은 언덕을 올라갔고 그곳에서 커다란 십자가를 마주했습니다.
그곳에서 반별로 사진을 찍은 뒤 저희는 다시 산을 내려가서 박물관을 갔다가
11시에 성당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성당은 120년 전 임 가밀로 신부님께서 지으셨고, 매괴의 ‘매’는 보석처럼 귀하다 라는 뜻이고 ‘괴’는 유리구슬 이라는 뜻이라고 신부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즉 매괴는 묵주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제대 뒤의 루르드 성모님은 우리 민족의 큰 아픔의 상처를 지니고 계셨는데,
6.25 한국 전쟁 당시 매괴 성당은 인민군의 사령부였고
그들은 제대 뒤의 성모님이 눈에 거슬려 총을 쏘았는데
7발의 총탄을 맞고도 성모상은 부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인민군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직접 망치로 부수려고 하였지만
성모님과 눈이 마주치자 큰 두려움을 느껴 부수지 못했고 기관총으로 쏘려고 하자 총구가 비틀어져 맞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말씀을 미사 중 강론시간에 듣고 미사 끝에는 성체 강복을 받고,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매괴 성당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은 뒤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에는 학생회 주관으로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2’로 순례지와 관련된 양업 미션 게임,
저녁에는 ‘우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회 소개와 학교 생활
그리고 게릴라 콘서트로 이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날에는 홈 십계명과 각 학년별 힐링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틀 간의 양업 사랑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성당의 성모님이 큰 시련에도 부수어지지 않으신 것을 보며 새로이 양업고의 가족이 된 19기 친구들 역시 어떤 시련을 겪더라도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 4, 13)’라는
성경 말씀처럼 함께 같이 헤쳐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기사 작성: 19기 주이진, 18기 김민주,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