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행사 꽃들이 만개하는 4월의 문을 여는 것을 알린 양업 연극제 (2015.04.01)#1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2,396 | 작성일 : 2015년 4월 3일
꽃들이 만개하는 4월의 문을 여는 것을 알린 양업 연극제
4월 1일 양업고등학교 토마스관에서 국어과에서 주최하는 전교생 합동 연극제가 있었습니다.
1학년들은 아직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열정적으로 참여하였고, 2, 3학년 학생들은 노련함과 완숙미가 더해진 연기로 무대를 점유하였습니다.
처음 국어과 수행평가로 시작하였지만, 모든 선생님들과 전교생이 즐기기에 충분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2학년 조원효는 “처음 시도해 본 연기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긴장이 되었지만, 하나 둘씩 연기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마음이 되어갔다. 무대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시선은 너무 설레게 만들고 떨리게 만들어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다. 넘치는 생명력이 제 안에 흡수되는 듯 한 미묘한 긴장감을 그리고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습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환상속의 그대’라는 작품으로 선이 굵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연극의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 3학년 김보영은 “학교생활을 1년 남겨 놓고 열린 연극제에서 연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이유가 저로 하여금 모든 혼을 다 불어넣어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습니다.
1학년 인내사랑 친구들이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를 통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재판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2학년 온유진실 친구들은 ‘비행기-촌놈들의 수난시대’로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이 좁아터진 ‘비행기’안 이라고 예외랄 수 없는 내용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1학년 기쁨평화 친구들은 ‘교내 이성교제’를 소재로 ‘소문’과 관련된 해프닝을 교훈적으로 꾸민 ‘풍문으로 들었소’를 공연하였습니다.
3학년 소망반 친구들은 사회에 처음 나간 양이 점점 자신감을 잃고 실패 속에서 적응하게 되는 과정과 그 순환의 반복을 풍자적으로 그린 ‘늑대의 유혹’으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2학년 친절절제반 친구들은 ‘심규문 대통령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이라는 소재를 선택하여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삶을 반성하고 실제 자신의 삶의 정체성에 대해 깨달아 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창의성이 돋보이고 작품성이 돋보이는 ‘환상속의 그대’는 70~80년대의 삶을 살지 못한 친구들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도 사실적으로 그려서 마치 그 시대를 살아본 부모님들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양업 연극제가 더 발전하고 좋은 작품이 등장하도록 많은 성원바랍니다.
양업 홍보 동아리 이성현(3), 이지호(3), 신현지(1), 임나경(1)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