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고등학교 가톨릭 대안교육 연수에 대한 기사입니다.
(2012년 8월11일 ~ 12일)
- PBC 뉴스인사이드 / 2010.08.13 -
최근 교육계의 최고 키워드는
인성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숨가뿐 성적 경쟁과 입시 스트레스를 피해
이런 인성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찾는 부모들도 많죠.
그러나, 대안학교를 비롯한 모든 학교가
인성교육을 뛰어 넘어 영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영성교육은 미래교육의 또 다른 대안"이란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청주 양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회 가톨릭 대안교육 연수회에서 강조됐는데요,
발표자는 한국 최초의 정규 고등학교형 대안학교이자
교회 내 최초의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가톨릭 대안교육의 산증인인 윤병훈 신부...
윤 신부는,
인성교육을 넘어 영성교육으로란 주제로 발표하며,
"영성교육은 공동체를 건강한 생명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의 과정"이라며,
"인성교육이 나를 이루는 교육이라면,
영성교육은 나를 넘어 공동체를 위하고,
공동선을 이루어 내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러한 영성교육이 학교현장에 정착될 때,
학교는 행복한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꽃피워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곧 자신의 성숙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는 교육이 영성교육"이라고 말했습니다.
1998년 2월,
충북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에 문을 연 양업고등학교는
일반 학교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들로 시작해,
이제는 해마다 6대1 이상 입학 경쟁률을 자랑하는
명문 대안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죠.
양업고가 매년 마련하는 가톨릭 대안교육 연수는,
가톨릭 정신을 접목한 대안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현시대에 부응하는 대안교육에 대해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의미가 큰데요,
연수에는 교회 내 대안학교 교사와 교직원,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등이 참석해,
다양한 강의를 듣고 가톨릭적 대안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 발표에 나선
대구대교구 산자연학교 교장 정홍규 신부는,
"산자연학교는 제도권학교의 틀 밖에 있으면서
생태적이고 고유한 이념을 추구한다"고 소개하며,
그러나 공교육의 틀 안에서 보면
여전히 특수교육에 머물러 있고,
생태적 전망을 통합한 형태의 교육과는
분리되어 있는 한계를 지적했는데요,
정 신부는 이 문제가 여러 대안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의 현실과
미래적 대안을 주제로 발표한 김남희 교수는,
"가톨릭의 교육이념을
종교교육과 가톨릭 전례를 포함한 종교 활동을 통해서만
구체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현실 속에서 가톨릭 학교 스스로 교육을 통한
복음화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김 교수는, "가톨릭 학교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정의로움의 씨앗을 뿌리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이상적 인간의 모범으로 하여
인간의 전인적 형성을 교육목표로 한다는 것은
앞으로 사회에 나갈 학생들이
하느님의 정의로운 삶에 동참해
의화의 결실을 맺는 의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교육적 기대효과를 내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한국 가톨릭 학교에서 복음화를 실천한다는 것은,
모든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하느님의 정의로움의 씨앗을 받고,
삶의 터전에서 언젠가는 좋은 열매를 맺는
의인이 되길 기대하면서 교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2년 8월11일 ~ 12일)
- PBC 뉴스인사이드 / 2010.08.13 -
최근 교육계의 최고 키워드는
인성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숨가뿐 성적 경쟁과 입시 스트레스를 피해
이런 인성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찾는 부모들도 많죠.
그러나, 대안학교를 비롯한 모든 학교가
인성교육을 뛰어 넘어 영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영성교육은 미래교육의 또 다른 대안"이란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청주 양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회 가톨릭 대안교육 연수회에서 강조됐는데요,
발표자는 한국 최초의 정규 고등학교형 대안학교이자
교회 내 최초의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가톨릭 대안교육의 산증인인 윤병훈 신부...
윤 신부는,
인성교육을 넘어 영성교육으로란 주제로 발표하며,
"영성교육은 공동체를 건강한 생명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의 과정"이라며,
"인성교육이 나를 이루는 교육이라면,
영성교육은 나를 넘어 공동체를 위하고,
공동선을 이루어 내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러한 영성교육이 학교현장에 정착될 때,
학교는 행복한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꽃피워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곧 자신의 성숙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는 교육이 영성교육"이라고 말했습니다.
1998년 2월,
충북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에 문을 연 양업고등학교는
일반 학교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들로 시작해,
이제는 해마다 6대1 이상 입학 경쟁률을 자랑하는
명문 대안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죠.
양업고가 매년 마련하는 가톨릭 대안교육 연수는,
가톨릭 정신을 접목한 대안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현시대에 부응하는 대안교육에 대해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의미가 큰데요,
연수에는 교회 내 대안학교 교사와 교직원,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등이 참석해,
다양한 강의를 듣고 가톨릭적 대안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 발표에 나선
대구대교구 산자연학교 교장 정홍규 신부는,
"산자연학교는 제도권학교의 틀 밖에 있으면서
생태적이고 고유한 이념을 추구한다"고 소개하며,
그러나 공교육의 틀 안에서 보면
여전히 특수교육에 머물러 있고,
생태적 전망을 통합한 형태의 교육과는
분리되어 있는 한계를 지적했는데요,
정 신부는 이 문제가 여러 대안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의 현실과
미래적 대안을 주제로 발표한 김남희 교수는,
"가톨릭의 교육이념을
종교교육과 가톨릭 전례를 포함한 종교 활동을 통해서만
구체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현실 속에서 가톨릭 학교 스스로 교육을 통한
복음화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김 교수는, "가톨릭 학교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정의로움의 씨앗을 뿌리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이상적 인간의 모범으로 하여
인간의 전인적 형성을 교육목표로 한다는 것은
앞으로 사회에 나갈 학생들이
하느님의 정의로운 삶에 동참해
의화의 결실을 맺는 의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교육적 기대효과를 내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한국 가톨릭 학교에서 복음화를 실천한다는 것은,
모든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하느님의 정의로움의 씨앗을 받고,
삶의 터전에서 언젠가는 좋은 열매를 맺는
의인이 되길 기대하면서 교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