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 6월 23일
작성자 : 김누리 | 조회수 : 5,883 | 작성일 : 2011년 6월 23일
청원 양업고 봉사동아리 회원들… 매주 인근 초등학생 가정 방문
고등학교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재 양업고등학교의 봉사 동아리인 ‘다문화 영상편지’ 회원들.
학교 주변의 공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농촌지역에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고,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난 3월 동아리를 결성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8명의 회원을 둔 이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마다 수업을 마친 뒤 두 명씩 짝을 이뤄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공부를 지도하고 숙제도 도와주고 있다.
또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친구관계 등에서 겪는 고민을 들어주고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촬영한 사진을 모아 연말에 영상으로 제작해 이국인 어머니의 나라에서 사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문소혜양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과 몇 달째 만나다 보니 이제 친형제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청원=김을지 기자
고등학교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재 양업고등학교의 봉사 동아리인 ‘다문화 영상편지’ 회원들.
학교 주변의 공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농촌지역에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고,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난 3월 동아리를 결성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8명의 회원을 둔 이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마다 수업을 마친 뒤 두 명씩 짝을 이뤄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공부를 지도하고 숙제도 도와주고 있다.
또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친구관계 등에서 겪는 고민을 들어주고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촬영한 사진을 모아 연말에 영상으로 제작해 이국인 어머니의 나라에서 사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문소혜양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과 몇 달째 만나다 보니 이제 친형제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청원=김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