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진 삶을 사는 아이들

작성자 : 장홍훈 | 조회수 : 4,646 | 작성일 : 2013년 8월 3일

가장 멋진 삶을 사는 아이들

  “ ‘대안 교육’이 아닌 ‘정상적인 교육’ 이라고 말씀하신 신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양업의 교육목표와 이념, 교육방식은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어야할 지극히 정상적인 교육인 것을...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당연히 있으며, 우리 어른들은 질(質) 좋은 교육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 아이가 이 학교에 입학하던 못하던, 저는 건강한 교육을 위해 늘 애쓰고 관심 가지려 합니다. 어른보다 의젓하고 용감한 아이들의 당당한 모습에 울컥했고, 사랑스러운 눈길과 손길로 아이들을 바라봐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이 시간과 경험을 집에 돌아가서도 아이들과 맘껏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함께 하겠습니다. 부디 이 학교 학부모가 되길 소망하며...”
올 해로 10차를 맞이한 대안교육 연수회의 많은 감동적인 소감문 중에 한 참여자의 글이다. 지금까지 대안 교육 연수를 하면서 대안 교육의 전문가와 학교장이 주가 되어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업고등학교’의 생활의 주체인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대안 교육연수가 이루어졌다. 사실 스스로 대안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 까 고민했었다. 선착순으로 글을 내 놓은 아이들이 우선이 되었다. 그런데 ‘우진’이와 ‘준형’이가 대안 교육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미심쩍어 하는 선생님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끝까지 그 아이들이 얼마나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대안 교육에 대해 자기들이 살아온 그대로와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보았다.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담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자신의 상황이나 생각들을 솔직하게 구체적으로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걸 보고, 그들이 이 학교에서 참 소중하게 존중되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의 입에서 행복이라는 말이 수없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별나라에 온 것 같았습니다” “특히 재학생들의 ‘생생한 말’들이 무엇보다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꼭 우리 아이를 ‘양업고’에 보내야겠다는 마음과 대한민국이 좀 더 양업고와 같은 교육이념과 철학을 가진 학교가 많이 설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학생들의 발표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재학생들의 발표 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고등학생‘이라던 학생회장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등등 절대적인 다수의 참여자들의 호응을 가져왔다. 정말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놀라운 반응이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한 적 한 번 없었다. 각자마다 이런 주제로 하라고 주제를 정해준 것도 없다. 아이들 스스로가 참여하여 아이들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서서 발표를 했다. 이렇게 양업의 학생들 각자는 자유와 자발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능력 있는 행복한 아이들이다. 양업고 아이들은 누가 뭐래도 각자가 지금 이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누릴 줄 아는 멋있는 삶을 선택할 줄 알고 그 책임을 질 줄 안다.
  이 번 대안 연수에 적극적으로 스스로 참여해 준 우리 양업 아이들아! 나는 너희들을 너무 사랑한다. 너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내가 보기에 너희들 너무 멋있고 행복해 보였어. 너희들은 지금 만이 아니라 미래에도 어디서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너희들은 분명 대한민국 고등학생들 중에 가장 멋진 삶을 사는 아이들이야. 방학생활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오기를 바란다.  아! 우리 멋진 양업 친구들 화이팅!!!!
[이 게시물은 양업고님에 의해 2015-03-10 17:37:11 환희길 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