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멋져!

작성자 : 장홍훈 | 조회수 : 4,066 | 작성일 : 2017년 10월 8일

파일첨부 :

당신_멋져.hwp (16.0K) [44]

당신 멋져!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한 젊은이가 찾아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대답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어떤 것들입니까?” 젊은이가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켰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젊은이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업고의 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학교의 Quality 기준을 잘 지켜라. 매일 매일 성실히 양업인의 글맘 나눔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라.”

다 잘 지켰습니다. 무엇이 제가 부족합니까?” 하고 묻는 여러분에게 답합니다.

우선 먼저 새 학기 시작하면서 양업인으로서 새롭게 살기 위해서 세 가지를 권고합니다.

첫째는 노력입니다. 열심히 나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할 때, 기회가 옵니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기회가 찾아와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열심히 사는 양업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매력입니다. 누구나 똑똑하고 사려 깊으면서도 관대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자기를 존중하며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남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공동체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매력적인 삶을 살아야합니다.

셋째, 자기 주도적인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학기 삶의 설계를 잘하여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삶을 사시는 바랍니다. 남의 말과 행동을 흉내되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

 

여기에 하나 덧붙여 이야기 합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마르타의 집 입구에 다음과 같은 표어 하나를 붙이셔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에타또 라멘타르시, Vietato Ramentarsi’ 이탈리아어인데 우리말로 번역하면 불평불만 금지입니다. 좀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징징거리기 없기입니다.

우리 각자의 얼굴이요 입, 마음가짐이요 이웃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즉 우리들의 일상생활이요 삶 전체입니다. 우리가 여기 저기 다니면서 갖은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때, 우리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나쁜 씨를 뿌리게 되는 것입니다.

입만 열만 이웃을 향한 험담이요, 뒷담화 할 때 우리는 황무지, 곧 나쁜 밭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에서 언제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말들, 서로에게감사하다는 말이 흘러나오면 좋겠습니다. 우리 입에서 언제나 친구를 고무하고 칭찬하는 말, 격려하고 기를 살리는 말들만 흘러나오면 좋겠습니다. 우리 입에서 언제나 나 자신의 부족함과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는 말들만 흘러나오면 좋겠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자주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 얼굴이 환해야 합니다. 제발 얼굴 찡그리지들 말고 활짝 좀 펴십시오. 부탁컨대 소금에 절인 꼬마 오이피클 같은 표정을 짓지 마십시오. 삶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할 사람들이 막 장례식 마치고 돌아온 사람 표정 짓지 마십시오.”

매일 감당하기 벅찬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환한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들입니다. 삶이 내게 호의적이지 않더라도 매일 웃으면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모이면 건배를 하는 데, 제 기억에 남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당신멋져!!!”입니다. 그 뜻은 이러합니다.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면서 살자입니다.

새로운 학기 3학년(18), 2학년(19), 1학년(20), 모두가 서로가 서로에게 당신 멋져!!!”하는 학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에게 당당하고 신나는 삶과 멋진 삶을 보여주고, 져주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익히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