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소고기입니까?
작성자 : 장홍훈 | 조회수 : 3,861 | 작성일 : 2013년 4월 20일
우리 아이들이 소고기 입니까!
2,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학 진로진학 전문가를 모셔와 강의를 하는데 내심으로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솔직한 마음은 이렇다. “우리 학생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더 잘 알고 있고, 부족하더라도 우리 진로진학상담 선생님이 우리학생들을 기준으로 우리 부모님들에게 우리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 대해 말하는 것이 휠 씬 더 이득이지 않는가...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정말 마음에서 원하는 꿈과 희망을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는가? 그들이 자기 꿈과 희망을 이루면서 행복을 누리는 삶이 더 중요하다. 꼭 대학교를 가야 한다는 이유가 어디 있는가?”
여기까지 생각이 오가는 중에 한 학생과 마주쳤고 그를 불러 교장실 의자에 앉히고 대화를 시작했다. “아 너 저번에 토론대회 보니까.. 상당히 사색적이고 생각이 남다르던데.. 위대한 철학자가 되어 보지 않을래...글쎄요. 저는 ..” 늘 깊은 사색에 빠져있는 우리 위대한 철학자 말한다. “저는 하드 락(Hard Rock)을 좋아 합니다. 임재범의 ”The same old story“를 넘어서는 곡을 만드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그런데 저 번 학교에서 있는 게릴라 콘서트에 나섰다가 목소리도 올라가지 않고 혼자 쇼하다 완전 망해버렸죠...” 그 순간 정말 크게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하하. 그래 처음에는 그런 낭패를 경험할 수 있지.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수많은 실패와 도전 끝에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지. 열심히 잘 해 봐.” 정말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아이들 나름대로의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이 날 저녁 몇 몇 학부모님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소주를 몇 잔 들이키며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던져 보았다. “오늘 대학입학 전형 강의는 괜찮았나요?” 앞에 계시던 학부모님이 말씀하신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갈 길이 다 있습니다. 그것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솔직히 우리 부모들 사이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꾸 등급을 이야기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무슨 소고기입니까!” 정말이지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어떻게 9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가? 그 것이 인간을 재는 잣대는 아니지 않는가? 아직도 이 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우리 아이들이 무슨 소고기 입니까!” 앗!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속이 확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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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학 진로진학 전문가를 모셔와 강의를 하는데 내심으로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솔직한 마음은 이렇다. “우리 학생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더 잘 알고 있고, 부족하더라도 우리 진로진학상담 선생님이 우리학생들을 기준으로 우리 부모님들에게 우리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 대해 말하는 것이 휠 씬 더 이득이지 않는가...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정말 마음에서 원하는 꿈과 희망을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는가? 그들이 자기 꿈과 희망을 이루면서 행복을 누리는 삶이 더 중요하다. 꼭 대학교를 가야 한다는 이유가 어디 있는가?”
여기까지 생각이 오가는 중에 한 학생과 마주쳤고 그를 불러 교장실 의자에 앉히고 대화를 시작했다. “아 너 저번에 토론대회 보니까.. 상당히 사색적이고 생각이 남다르던데.. 위대한 철학자가 되어 보지 않을래...글쎄요. 저는 ..” 늘 깊은 사색에 빠져있는 우리 위대한 철학자 말한다. “저는 하드 락(Hard Rock)을 좋아 합니다. 임재범의 ”The same old story“를 넘어서는 곡을 만드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그런데 저 번 학교에서 있는 게릴라 콘서트에 나섰다가 목소리도 올라가지 않고 혼자 쇼하다 완전 망해버렸죠...” 그 순간 정말 크게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하하. 그래 처음에는 그런 낭패를 경험할 수 있지.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수많은 실패와 도전 끝에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지. 열심히 잘 해 봐.” 정말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아이들 나름대로의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이 날 저녁 몇 몇 학부모님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소주를 몇 잔 들이키며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던져 보았다. “오늘 대학입학 전형 강의는 괜찮았나요?” 앞에 계시던 학부모님이 말씀하신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갈 길이 다 있습니다. 그것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솔직히 우리 부모들 사이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꾸 등급을 이야기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무슨 소고기입니까!” 정말이지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어떻게 9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가? 그 것이 인간을 재는 잣대는 아니지 않는가? 아직도 이 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우리 아이들이 무슨 소고기 입니까!” 앗!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속이 확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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