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하여
우리 삶에 믿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부부사이의 믿음, 부모와 자녀사이, 스승과 제자 사이, 사회 안에서 믿음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믿음의 지혜, 믿음의 겸손, 믿음의 인내심으로 우리는 살아왔고, 살고 있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크는 나무는 없다. 평생 자라는 나무처럼 우리의 믿음도 그러하다.
가톨릭 성가 480장 “믿음으로” 가사는 이렇다.
“믿음으로/믿음으로/ 저 산도 옮기리. 믿음으로
믿음으로/믿음으로/ 바다도 가르리. 믿음으로
믿음으로/ 믿음으로/ 한 생명 다하리. 믿음으로
믿음으로/믿음으로/ 한 넋을 다하리. 믿음으로 ”
참 믿음은 정말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양업의 부모들은 모두가 양업학교를 믿고 자녀들을 맡겨 주셨다. 실상 세상 모든 일은 믿는 대로, 기도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믿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으며 기도하지 않는데 무엇이 이루어지겠는가?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힘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남편과 아이들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심지어는 자기 뜻대로 하느님까지 변화시키려 한다. 정말 무지막지한 일이다. 하느님의 힘에 의하여 내가 변화되어야 하는데, 내 힘으로 세상을, 아이들을, 하느님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한 번 물어본다.
우리 아이들이 ‘나처럼 살게 하고 싶다’? .
우리 아이들이 나처럼 안 살았으면 좋겠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양다리를 걸친 것인가요? 나처럼 살았으면 하는 면도 있고, 이런 것은 나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면이 있는 것이겠지요?
부모님들의 바람은 무엇일까요? 그 바람이 욕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욕심을 다 던져 버리고 우리 부모님들이 하느님 안에서 변모하고, 먼저 변화해야 한다. 나의 삶을 믿음으로 먼저 변화 시켜야 한다.
믿음으로써, 나의 삶을 변화를 위해서, 성녀 마더 데레사의 “삶이란?” 시를 읊어 본다.
“삶은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통하여 은혜를 받으십시오.
삶은 아름다움입니다. 이 아름다움을 찬미하십시오.
삶은 기쁨입니다. 이 기쁨을 맛보십시오
삶은 꿈입니다. 이 꿈에 도전하십시오
삶은 도전입니다. 이 도전에 대응하십시오
삶은 의무입니다. 이 의무를 완수하십시오
삶은 놀이입니다. 이 놀이에 함께 하십시오
삶은 값어치가 있습니다. 그러니 소중히 대하십시오
삶은 풍요롭습니다. 그 풍요로움을 지키십시오.
삶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만끽하십시오.
삶은 신비입니다. 이 신비를 깨달으십시오.
삶은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지키십시오.
삶은 슬픔입니다. 이 슬픔을 극복하십시오.
삶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십시오.
삶은 투쟁입니다. 이 투쟁을 받아들이십시오.
삶은 비극입니다. 이 비극을 대적하십시오.
삶은 모험입니다. 담대하게 대하십시오
삶은 행운입니다. 이 삶을 행운으로 만드십시오.
삶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니
이 삶을 파괴하지 마십시오.
삶은 삶이니 멋진 삶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