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는 없어요!

작성자 : 장홍훈 | 조회수 : 3,454 | 작성일 : 2013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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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엔지)는 없어요!

  노란 수선화와 산유화가 곱게 핀 교정이다. 분홍의 진달래도 피었다. 이제 막 교화(敎化)인 하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한다. 땅엔 푸른 새싹들이 눈을 틔우고 새로운 하늘을 향해 피어오르고 있다. 정말 꽃이 아름다운 계절인 봄이 왔다. 그런데 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다. 하느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드시고 코에 숨을 불어 넣으니 살아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하느님의 숨을 간직한 모든 이들은 이 세상을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이들이다. 양업의 아이들은 태초의 상태의 낙원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이다. 이들 누구도 소중하지 않은 이들이 없기에 나는 늘 말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양업학생 여러분이라고...
  우리 양업학생들이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스트레스와 경쟁이 없는 좋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먹고 마시고, 자고 싸는 것에 있어 편안한 학교라면 신체적 스트레스에서 해방 시켜주는 일이다. 개인적인 위협, 거부행동, 심각한 경쟁에서 자유롭다면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는 일이다. 물건을 잃는 다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개인적인 실망감에 같이 것이 없다면 현실적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일이다. 급격한 환경변화나 친구들로부터의 거부, 가족들과 헤어지거나 시험을 보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것은 발달적 스트레스 장애를 없애는 일이다. 양업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한 번 뿐인 이 청춘의 시기를 정말 즐기면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사랑의 삶이 무엇인지를 깨우치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다.
  하긴 그렇다. 이 아이들을 어른들의 선입견으로 볼 때는 삶의 주인공에서 벗어나 뭔가 부족한 아이들로 볼 줄 모른다. 그러나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이 아이들 각자의 삶은 하느님이 보시기에 너무 아름답고 좋다. 이들 각자 각자의 삶은 하느님이 보시기에 NG(no good)가 없다.
잘못된 어른들의 판단이 그들의 삶을 NG로 만들 뿐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양업 아이들이여 그대들 청춘의 삶에는 NG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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