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763 | 작성일 : 2019년 9월 23일

해마다 이 때즘이면 양업고 3학년  친구들은 대학이 요구하는 자기 소개서를 작성한다.  여기 거짓 하나 없이 쓴 친구의 글을 올려본다.


"1.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


[성적에 대한 경쟁심보다는 교과목을 흥미와 연계시켜 즐기며 공부하다]

단순 암기로 성적을 향상시켰지만 정작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과 단순암기로 인한 일회성인 공부는 저에게 흥미를 불러오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배운 것을 일회성이 아닌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론보다는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활용해 내가 좋아하는 분야와 연계하여 공부한다면 흥미를 느낄 것이고 배움의 가치를 깨닫고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영어책 번역 봉사를 하는 동아리 늘 벗을 알게 되었고, 동아리에 가입하여 내가 흥미를 갖는 봉사와 영어를 연계해 캄보디아 후원 아동과의 펜팔과 동화책을 영어로 변역하여 후원국가에 기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영어의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를 느껴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단순 암기로 공부하던 시절보다는 성적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공부하면서 어느새 즐기며 공부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활동들로 과목을 이해한다]

 

우리나의의 복지는 어떤지, 학교 속 지켜야 할 법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 학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 적용해 직접 이해하며 배웠습니다. 방과 후를 들으며 부족한 이론 공부를 하였고, 멘토-멘티를 신청하여 단순 배우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배우는 방식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해하는 공부법은 마냥 싫어하고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과목들이 일상생활 속에 어떻게 쓰이는지, 배움이 나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이론 적인 공부 보다는 경험을 통한 배움에 중점을 두어 더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또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2학년 때부터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여 하루에 한 개 씩 목표를 적어 이루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하루 2시간 이상씩 앉아 공부하는 연습을 하는 등 계획성 있고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점. 

 

[산악등반을 하며 자신감과 함께라는 의미를 배우다]

 

처음 산악등반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땐 한 번도 산을 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완주를 향해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지만 힘들어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선생님들과 선후배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한 걸음씩 정상을 향해 나아갔고, 마침내 나와 그들을 향한 믿음과 서로를 먼저 배려하는 각자의 헌신 덕분에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언젠가 자신감을 갖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무리 힘든 일 이라도 노려하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혼자만 잘한다고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닌 함께이기에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줄 수 있었고, 내가 도움을 받았기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전달해 줄 수 있었던 선행의 용기 덕분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동아리로 인해 견해를 넓히다]

 

동아리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임했던 동아리는 등호솔리언입니다. 등호는 인권동아리로 현대사회에 받는 여러 차별들과 사회, 인권 문제들에 대해서 깨어 연대하기 위해 부원들과 그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는 동아리로, 주제에 대해 일회성이 아닌 토론 형식으로 소통하면서 차별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을 진행하여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솔리언은 청소년 또래 상담자로 학교 내에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변화와 사건을 상담을 통해 개선되게 해주는 일과 사과-감사 데이, 마니또, 학교 생활 꿀 팁 게시판, 고민 게시판 등으로 학교 내에 또래 친구들의 관계를 하나로 엮어 일치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였습니다. 이 동아리로 인해 사람의 대화에서는 경청의 가장 중요하며 소통하는 방법, 고민하지 않고 먼저 용기 내는 법 등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아무리 큰 싸움이 벌어져 갈등이 생긴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손 내밀어 마음을 열면 그 아픔과 어두움이 살아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약하고도 아름다운 사람들의 내면을 볼 수 있었고, 인간관계에 있어 진실 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 세계시민이 된다.]

 

세계시민교육은 세계 시민이 되기 위한 교육으로 세계평화와 인권, 문화 다양성 등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배우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한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그 나라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나라, 인종이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어야 하며 우리의 작은 문제 하나로 인해 전지구차원에선 큰 일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다른 각자이지만 결국은 하나의 지궁에 함께 사는 사람들임을 지구촌 사회의 세계시민임을 인식하고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여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합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갈등 등을 실천한 사례,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배려와 진실 된 마음들이 모여 사랑으로 하나를 이루다]

 

글 맘 나눔은 글과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로 매일 밤마다 같은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활동입니다. 일찍 끝나고 싶은 친구부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친구, 긴 시간 이야기를 하고 싶은 친구 등.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함께하는 것은 갈등도 많고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의 의견을 수렵하여 글맘나눔 시 우리가 지킬 규칙을 세우고 모두가 동의하는 합의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글맘나눔 시간엔 자신의 하루 동안의 일과 서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 조언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무엇인가를 나눈다는 게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감정이나 말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았습니다. 또한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성장 하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채워주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중요성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수가 다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는 기숙사 생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려의 시간이라는 규칙을 세워 학교의 모든 일과가 끝난 11시 이후에는 무조건 잠을 자는 친구를 배려하기 위해 늦은 시간 씻지 않기, 스탠드 켜지 않기, 방에서 언성 올려 이야기 하지 않기 등의 배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이러한 규칙을 세웠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갈등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항상 혼자 생활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성향과 성격과 패턴이 모두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일상을 산다는 것은 너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나의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상대방을 이해하고 규칙을 세운 취지를 생각하며 규칙을 준수했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하면서 내가 먼저 배려하면 언젠가 나에게도 배려가 돌아온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정말 양업고 안에서 살았왔던 '있는 그대로의 삶의 자기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양업교육과정을 성실히 한 학생의  자기 소개서가 진정으로 읽혀지고,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본인이 꿈구고 바라는 대학 공부를 하여  자기 길을 행복하게 걸어 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