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2회기(2019.3.23)

작성자 : 양시옥 | 조회수 : 3,183 | 작성일 : 2019년 3월 22일

학교 뜨락에는 산수유와 매화가 나란히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어(詩語)들을 생각하면서 한 컷 찰각 하여 봄을 나누어 봅니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 이것은 비밀.

 

우리 아이들도 이즈음 한창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 그래서 서로 다른 하나로 사랑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산수유와 매화같이. . . .

 

가족관계 2회기를 보내드립니다. 가족이 함께 모인다는 것이 현대생활에서 쉽지 않으리가 생각하지만 우선적인 선택을 하면 좋겠습니다. 창조주의 선물인 기쁨이 가족에 있다는 것을 선택하는 행복한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