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수(2학년) 학생의 세계청년대회 참관 소감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681 | 작성일 : 2011년 9월 9일

2학년 정이수의 학생의 세계청년대회 참관기
 
 지금 딱히 생각나는 것은 부모님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생각뿐이다. 처음에 세계 청년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참가하라고 해서 그냥 내가 가고 싶으니깐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서 부모님께 가겠다고 하였다. 그때 부모님께서도 흔쾌히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그저 좋았었다. 그런데 스페인에 가기 1주전부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서 부모님이 나에게 투자하는 돈이 여러 군데로 많이 쓰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넉넉한 집안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는 철없이 그저 내가 좋으니깐 부모님, 가족들 생각은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청했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나에게 흔쾌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적극적으로 지내고 오라면서 격려를 해주셨다. 이렇게 철없는 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 그래서 정말 이번 여행을 가서 많이 쑥스럽거나 어려워도 노력을 하며 여러 외국인들과도 어울리며 생활한 것 같다.
  성지 순례를 하며 느꼈던 것은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음.... 간지 그 자체였다. 한국에 있는 성당들만 보다가 유럽에 있는 성당들을 보니 모두 다 크건 작건 어디에 있든지 모두 다 고풍스럽고 아름다웠다. 이런 곳에서 미사를 드린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신기하다. 그리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성당 마다 감사의 기도와 함께 묵상을 하였다. 그때의 기분은 엄청 편안했다. 성당 안이 분위기가 있다 보니 왠지 묵상에 집중도 잘 되고 괜히 기도 하고 싶어지는 그런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세계 청년 대회를 하며 여러 외국인들과 교류 했던 것들이 너무나 좋았고 아직까지도 신기하다. 막상 도착해서 현장을 느껴보니 정말 대단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두들 적극적으로 활동 하며 다른 나라들과 교류하는 모습들이 놀라웠고 곧 우리들도 그 흐름을 타서 남들 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진 않은 그런 열정으로 청년 대회에 임했고 그런 나의 모습과 주위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고 너무나 즐겁게 지냈던 것 같다. 그리고 청년 대회 중에서 기타 치며 여러 사람들과 노래도 부르고 다른 나라 분들과도 같이 놀며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그런 추억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잊지 못 할 추억이 되었다.
  2013년 브라질에서 세계 청년 대회를 한다고 한다. 하하하하 그 때도 내가 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하여서 그때 가서 더욱 더 멋진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 할 것이다. 이번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원 없이 즐기며 지낸 나 자신에게도 너무나 고맙고 멋있다. 이번처럼 내 삶을 적극적으로 생활하고 삶을 즐기며 기분 좋게 생활하여서 더욱 밝은 미래, 재밌는 미래, 보람찬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 아! 그리고 이번 세계 청년 대회의 주제 성경 문구인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콜로 2,7) 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겨서 생각하면서 생활 할 때 육신과 정신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야지!!!! 이번 대회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이제 또 내 앞에 기다려질 일들을 잘 해쳐 나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