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부모님들 안녕하세요?
작성자 : 선우미정 | 조회수 : 4,166 | 작성일 : 2007년 8월 29일
보고 싶은 어머님들 얼굴도 못 뵙고...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한다는 제 마음만 전합니다. 처음, 아이랑 학교 문턱 넘어서면서 가졌던 초심은 온데간데 없이 주변 사람들이 넌즈시 물어오는 진학 얘기 때문에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는데, 막상 결전(?)의 날이 다가오니 차라리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다른 어머님들도 다 그렇죠? 원래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고 독특한 존재니까 아마 아니 분명 저마다 자기 길 찾아 멋지게 성장하리라 믿어요. 엄마란 그냥 옆에 든든하게 있어주는 존재고요. 일주일에 한번씩 오가던 양업고 가는 길과도 이제 곧 작별해야 될테죠... 이번에 제가 공들여 번역했던 청소년소설이 나왔는데 함 읽어봐 주세요. 좋은 내용이라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참, 거기 우리 아들 중근이에게 보내는 편지도 실명으로 넣었답니다.후후~ 제목은 <<할머니의 연애시대>> 출판사는 <창비>예요. 딱 우리 아이들 또래의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훈훈한 가족소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