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7회기(2019.6.8)
작성자 : 양시옥 | 조회수 : 2,812 | 작성일 : 2019년 6월 3일
+ 사랑으로 마음을 드높이자~~
유월! 예수성심의 달입니다.
어느 날 학생이 수녀님~, 도토리에서 싹이 났어요! 라며 작은 도토리 열매에서 싹이 난 것을 들고 왔다. 새가 죽어도 psf센타로 가져오고 병아리가 태어나도 psf 센타로 가져오는 아이들이다. 신기하기도 해서 사진으로 한 컷 찍어보았다. 한 알의 밀알이 썩으면... 성경구절 생각도 나고, 죽음과 부활의 의미로도 묵상이 되었다. 7회기 또한 죽음에 관한 것이어서 사진을 올려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 싶어 올려 봅니다.
이승에서의 죽음은 곧 저승에서의 부활이라는 의미에서 하늘에 오르시는 예수님의 승천축일을 시작으로 유월을 맞이하였습니다. 가족관계 또한 2019년 1회기 탄생에서부터 7회기 생명의 존엄성과 관계한 죽음까지 일생의 긴 여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양업 신부님의 죽음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박해를 피해 낮에는 100리길을 걸으시고, 밤에는 고해성사로 날이 새기 전에 떠나야 했던 신부님의 영혼 구원을 위한 사랑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분의 혼을 담은 천주가사를 조용히 새겨 봅니다.
“어화우리 벗님네야 우리본향 찾아가세
동서남북 사해팔방 어느곳이 본향인고
우주간에 빗겨서서 조화요리 살펴보니
이렇듯한 풍진세계 안거할 곳 아니로다
인간영복 다얻어도 죽어지면 헛것이오
세상고난 다받아도 죽어지면 없으리라“ <최양업 신부의 –사향가- 중에서>
1861년 6월 15일 진천의 한 작은 공소에서 과로로 돌아가신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존엄한 삶의 의미를 새겨보며 성심의 사랑이 온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