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 2회기(2019.3.23)
작성자 : 양시옥 | 조회수 : 3,173 | 작성일 : 2019년 3월 22일
학교 뜨락에는 산수유와 매화가 나란히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어(詩語)들을 생각하면서 한 컷 찰각 하여 봄을 나누어 봅니다.
풀꽃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Ⅱ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우리 아이들도 이즈음 한창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 그래서 서로 다른 하나로 사랑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산수유와 매화같이. . . .
가족관계 2회기를 보내드립니다. 가족이 함께 모인다는 것이 현대생활에서 쉽지 않으리가 생각하지만 우선적인 선택을 하면 좋겠습니다. 창조주의 선물인 기쁨이 가족에 있다는 것을 선택하는 행복한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