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요! 억울해!!
작성자 : 박숙희 | 조회수 : 4,015 | 작성일 : 2006년 3월 16일
<P> <FONT size=4> 늑대가 다시 쓰는 "빨간 모자"</FONT></P>
<P><FONT size=3>어느 숲에 마음씨 좋은 늑대는 언제나 그랬듯이 </FONT></P>
<P>잔디에 누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보며 "오늘</P>
<P>은 어떤 착한 일을 할까?"하고 고민하고 있었어요.</P>
<P>그 때 어디선가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났어요. 늑대는 </P>
<P>벌떡 일어나 소리나는 쪽을 보니 그곳에는 빨간 모자</P>
<P>를 쓴 아름답고 선량한 꼬마 아이가 지나 가고 있었</P>
<P>어요. 늑대는 그 꼬마 아이에게 반갑게 인사했죠. "빨</P>
<P>간 모자야 안녕?" 하지만 빨간 모자의 꼬마는 겁에 질</P>
<P>려 얼굴이 파랗게 변했어요.</P>
<P>"앗! 늑대다. 엄마가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어떡하지?"</P>
<P> "걱정하지마. 나는 아름다운 너를 잡아 먹을 만큼 나</P>
<P>쁜 늑대가 아니란다. 그런데 어딜 그렇게 황급히 가</P>
<P>는 거니? </P>
<P> "여기 숲을 지나면 할머니가 사시는데 많이 편찮으</P>
<P>세요."</P>
<P> "저런, 미안하구나."</P>
<P>늑대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빨간 모자</P>
<P>가 말한 할머니는 오늘 늑대들이 잡아 먹기로한 먹이</P>
<P>감이었거든요.</P>
<P> 착한 늑대는 빨간 모자가 우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P>
<P>보였어요. 어떻게 해야 빨간 모자와 할머니를 구할</P>
<P>까? 고민하던 중에 한가지 묘안이 떠올랐어요.</P>
<P>늑대는 빨간 모자에게</P>
<P> "꽃을 꺾어 가면 할머니가 기</P>
<P>뻐하시면서 벌떡 일어나 꼭 껴안아 주실 것 같은</P>
<P>데......?"</P>
<P>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P>
<P>빨간 모자는 옆에 있는 꽃을 따기 시작했어요.</P>
<P>빨간 모자가 꽃을 따는 사이에 늑대는 할머니를 숨기</P>
<P>기 위해 할머니 집을 바람의 속도로 달려 갔어요.</P>
<P>할머니 집에 도착한 늑대는 어떻게 들어 갈까 고민하</P>
<P>다가 창문으로 몰래 들어 갔어요. 하지만 집에는</P>
<P> 할머니를 숨길 만한 장소가 없었어요. 어디에 숨겨</P>
<P>도 늑대들이 다 찾아 낼 것만 같았죠.</P>
<P>할 수없이 할머니를 한 입에 삼켜 뱃속에 숨겼어요.</P>
<P>늑대는 이제 빨간 모자가 집에 오면 모든 사정을 말하</P>
<P>리라 생각했어요. 빨간 모자도 얼른 숨으라고 하고,</P>
<P>늑대 무리들이 지나가면 배를 갈라 당장 할머니를</P>
<P>빼내 주겠다고요. 배야 그 때 다시 꿰매 달라고 하면</P>
<P>되지요.</P>
<P> 그 순간 "할머니 저 들어 갈께요."</P>
<P>빨간 모자가 도착해서 반갑게 맞이 하려던 그 때!!!!</P>
<P>창문 너머에 늑대 무리들이 오기 시작하는게 아니겠</P>
<P>어요?</P>
<P>착한 늑대는 할 수 없이 들어 오는 빨간 모자도 한 입</P>
<P>에 넣었어요.</P>
<P>얼마 후 늑대들이 집에 도착했어요.</P>
<P>하지만 아무 것도 없고 착한 늑대만 있는 것을 보았어</P>
<P>요. </P>
<P> "야, 네가 먹었지?"</P>
<P> "육식 안 먹는 것 알잖아?"</P>
<P> "그럼 배는 왜 그렇게 불러 있는데?"</P>
<P> "먹을 게 없어서 물만 먹어서 그래."</P>
<P> "하긴 마음 약한 네가 할머니를 먹었을리가 없지......"</P>
<P>하고 늑대들은 돌아 갔어요.</P>
<P>착한 늑대는 이제 배를 갈라 빨리 할머니와 빨간 모자</P>
<P>를 꺼내 주려 했어요. 하지만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P>
<P>순간 잠이 들어 버렸어요. 배도 부르고 늑대들에게 연</P>
<P>극 할 때 긴장했으니 오죽이나 피곤했겠어요?</P>
<P> 늑대는 코까지 골면서 잠이 들어 버렸어요.</P>
<P>코고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지면이 흔들릴 정도였어</P>
<P>요. 그 집 주변을 지나던 사냥꾼이 이 소리를 이상하</P>
<P>게 생각하여 할머니 집을 들여다 보았어요.</P>
<P>그런데 늑대가 있는게 아니겠어요?</P>
<P>배도 불룩하게 나와선.......</P>
<P>사냥꾼이 늑대를 잡으려고 가까이 가 보니 뱃속에서</P>
<P>사람소리가 들렸어요.</P>
<P> "살려줘요! 살려줘요!!"</P>
<P>깜짝 놀라 사냥꾼은 얼른 가위로 늑대 배를 갈랐어요.</P>
<P>그러자 거기에서 빨간 모자와 할머니가 나왔어요.</P>
<P> "와~ 살았다. 사냥꾼 아저씨 감사합니다."</P>
<P>사냥꾼은 늑대를 우리 안에 넣었어요.</P>
<P>잠에서 깨어나 우리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 늑대는 </P>
<P>계속 울부짖었어요.</P>
<P> <FONT size=4>"억울해요! 억울해!!</FONT></P>
<P><FONT size=4>제 말을 들어 보시라니깐요......"</FONT></P>
<P><FONT size=4> </FONT></P>
<P><FONT size=4> &nb
<P><FONT size=3>어느 숲에 마음씨 좋은 늑대는 언제나 그랬듯이 </FONT></P>
<P>잔디에 누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보며 "오늘</P>
<P>은 어떤 착한 일을 할까?"하고 고민하고 있었어요.</P>
<P>그 때 어디선가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났어요. 늑대는 </P>
<P>벌떡 일어나 소리나는 쪽을 보니 그곳에는 빨간 모자</P>
<P>를 쓴 아름답고 선량한 꼬마 아이가 지나 가고 있었</P>
<P>어요. 늑대는 그 꼬마 아이에게 반갑게 인사했죠. "빨</P>
<P>간 모자야 안녕?" 하지만 빨간 모자의 꼬마는 겁에 질</P>
<P>려 얼굴이 파랗게 변했어요.</P>
<P>"앗! 늑대다. 엄마가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어떡하지?"</P>
<P> "걱정하지마. 나는 아름다운 너를 잡아 먹을 만큼 나</P>
<P>쁜 늑대가 아니란다. 그런데 어딜 그렇게 황급히 가</P>
<P>는 거니? </P>
<P> "여기 숲을 지나면 할머니가 사시는데 많이 편찮으</P>
<P>세요."</P>
<P> "저런, 미안하구나."</P>
<P>늑대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빨간 모자</P>
<P>가 말한 할머니는 오늘 늑대들이 잡아 먹기로한 먹이</P>
<P>감이었거든요.</P>
<P> 착한 늑대는 빨간 모자가 우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P>
<P>보였어요. 어떻게 해야 빨간 모자와 할머니를 구할</P>
<P>까? 고민하던 중에 한가지 묘안이 떠올랐어요.</P>
<P>늑대는 빨간 모자에게</P>
<P> "꽃을 꺾어 가면 할머니가 기</P>
<P>뻐하시면서 벌떡 일어나 꼭 껴안아 주실 것 같은</P>
<P>데......?"</P>
<P>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P>
<P>빨간 모자는 옆에 있는 꽃을 따기 시작했어요.</P>
<P>빨간 모자가 꽃을 따는 사이에 늑대는 할머니를 숨기</P>
<P>기 위해 할머니 집을 바람의 속도로 달려 갔어요.</P>
<P>할머니 집에 도착한 늑대는 어떻게 들어 갈까 고민하</P>
<P>다가 창문으로 몰래 들어 갔어요. 하지만 집에는</P>
<P> 할머니를 숨길 만한 장소가 없었어요. 어디에 숨겨</P>
<P>도 늑대들이 다 찾아 낼 것만 같았죠.</P>
<P>할 수없이 할머니를 한 입에 삼켜 뱃속에 숨겼어요.</P>
<P>늑대는 이제 빨간 모자가 집에 오면 모든 사정을 말하</P>
<P>리라 생각했어요. 빨간 모자도 얼른 숨으라고 하고,</P>
<P>늑대 무리들이 지나가면 배를 갈라 당장 할머니를</P>
<P>빼내 주겠다고요. 배야 그 때 다시 꿰매 달라고 하면</P>
<P>되지요.</P>
<P> 그 순간 "할머니 저 들어 갈께요."</P>
<P>빨간 모자가 도착해서 반갑게 맞이 하려던 그 때!!!!</P>
<P>창문 너머에 늑대 무리들이 오기 시작하는게 아니겠</P>
<P>어요?</P>
<P>착한 늑대는 할 수 없이 들어 오는 빨간 모자도 한 입</P>
<P>에 넣었어요.</P>
<P>얼마 후 늑대들이 집에 도착했어요.</P>
<P>하지만 아무 것도 없고 착한 늑대만 있는 것을 보았어</P>
<P>요. </P>
<P> "야, 네가 먹었지?"</P>
<P> "육식 안 먹는 것 알잖아?"</P>
<P> "그럼 배는 왜 그렇게 불러 있는데?"</P>
<P> "먹을 게 없어서 물만 먹어서 그래."</P>
<P> "하긴 마음 약한 네가 할머니를 먹었을리가 없지......"</P>
<P>하고 늑대들은 돌아 갔어요.</P>
<P>착한 늑대는 이제 배를 갈라 빨리 할머니와 빨간 모자</P>
<P>를 꺼내 주려 했어요. 하지만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P>
<P>순간 잠이 들어 버렸어요. 배도 부르고 늑대들에게 연</P>
<P>극 할 때 긴장했으니 오죽이나 피곤했겠어요?</P>
<P> 늑대는 코까지 골면서 잠이 들어 버렸어요.</P>
<P>코고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지면이 흔들릴 정도였어</P>
<P>요. 그 집 주변을 지나던 사냥꾼이 이 소리를 이상하</P>
<P>게 생각하여 할머니 집을 들여다 보았어요.</P>
<P>그런데 늑대가 있는게 아니겠어요?</P>
<P>배도 불룩하게 나와선.......</P>
<P>사냥꾼이 늑대를 잡으려고 가까이 가 보니 뱃속에서</P>
<P>사람소리가 들렸어요.</P>
<P> "살려줘요! 살려줘요!!"</P>
<P>깜짝 놀라 사냥꾼은 얼른 가위로 늑대 배를 갈랐어요.</P>
<P>그러자 거기에서 빨간 모자와 할머니가 나왔어요.</P>
<P> "와~ 살았다. 사냥꾼 아저씨 감사합니다."</P>
<P>사냥꾼은 늑대를 우리 안에 넣었어요.</P>
<P>잠에서 깨어나 우리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 늑대는 </P>
<P>계속 울부짖었어요.</P>
<P> <FONT size=4>"억울해요! 억울해!!</FONT></P>
<P><FONT size=4>제 말을 들어 보시라니깐요......"</FONT></P>
<P><FONT size=4>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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