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 김민용 학생의 취임사

작성자 : 신안나 | 조회수 : 5,214 | 작성일 : 2008년 10월 28일

안녕하세요? 김민용입니다.
먼저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평소에도 부족한 제 모습을 많이 봐오셨을 텐데, 그래도 저를 믿고 뽑아주신 것에 대해 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저를 신뢰해주시는 여러분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점점 더 날로 발전해나가는 우리 학교, 양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직은 회장이라는 호칭이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져 누군가 얼마 전 저를 “김회장”이라고 불렀을 때는 온몸이 꼬이며 어쩔줄 몰랐습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지금 느끼는 것처럼 얼마 정도는 낯설고 어색해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 역시 처음에는 미숙하고 어색하게 진행을 하고 또 실수들도 연발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점점 더 나아질 것이고 여러분들도 제가 실수를 하고 미숙한 행동을 할 때 비난 대신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1년, 새롭게 구성된 학생회의 열정이 가득한 임원들과 함께 좋은 학교 양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 학교의 주인공들입니다. 여러분은 양업에서 3년간 긴 드라마 한편을 찍는 것이고 그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조금만 자만하거나 조금만 사로를 치거나, 조금만 말실수를 해도 그 드라마는 싹 망합니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드라마를 촬영하지 않으면 그 드라마는 빛을 보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우리 학교에서 3년간 드라마를 찍고 있습닏. 1년이 지난 사람도 있고, 2년이 지난 사람도 있고, 이제 드라마의 마지막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되돌아보십시오. 짧게 또는 길게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최선을 다했는지, 열정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했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부터라도, 오늘부터라도 모든 일에 여러분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으십시오. 새롭게 구성된 학생회 임원들과 우리 모두 함께 히트 칠 만한 드라마를 만들어 봅시다.

그리고 작년 11월부터 이제까지 너무나 고생해온, 또 모든 일을 할때마다 힘이 들어도 항상 웃으면서 그 일을 끝마쳤던 11대 학생회 모든 여러분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