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멀리하는 생명의 양업공동체가 됩시다.

작성자 : 윤상영 | 조회수 : 4,612 | 작성일 : 2009년 9월 11일

양업인 여러분,  술. 담배 멀리하는 생명의 양업공동체가 됩시다.
   
최근들어 생명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관심과 이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합니다. 그만큼 고귀한 인간생명이 지금 우리 사회 곧곧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살과 폭력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반 인륜적인 무책임한 행위로 인간 생명이 총체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바로잡고 우리 사회에 생명문화를 꽃피우게 하려는 것이 가톨릭의 생명운동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생명문제와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다른 어느 행위에 못지않게 중요한 반생명적 습관이 우리 사회뿐만이 아니라 청소년의 학교 공동체에도 크게 만연해 있습니다. 청소년의 일탈행위인 흡연과 음주관행이 그것입니다. 물론 우리 양업공동체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최근 세계보건 기구 발표에 의하면 매년 흡연과 음주 관련 질병으로 사망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흡연과 음주가 다른 어떤 무엇보다 대량으로 인간생명을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실 지금까지 음주나 흡연에 관한 한 우리 양업공동체는 이제까지 다른 어떤 학교공동체보다 너그러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치 우리 양업학교가 술, 담배를 선택하는 것조차 자율에 맡겨 허용하는 것으로 잘못 믿고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음주나 흡연이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강과 생명을 해치는 행위라는 것이 분명하므로 이런 습관들에 대해 우리 양업학교가 너그럽다는 평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우리 가톨릭이 다른 어느 종교나 사회단체보다 사람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해왔으며 따라서 이런 일에 너그럽다는 것은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일에 앞장서온 하느님의 사랑으로 설립된 가톨릭학교의 오랜 전통에도 맞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금연과 금주가 우리 청소년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실천적 생명운동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흡연과 음주행위를 막는 일에 우리 양업학교가 앞장서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양업공동체를 이루는 학생들이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려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